방역당국, 원묵고 고3학생 '음성' 판정에 다른 가능성도 검토
A양, 보건환경연구원.서울의료원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
방역당국, 원묵고 고3학생 '음성' 판정에 다른 가능성도 검토A양, 보건환경연구원.서울의료원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 롯데월드를 다녀와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서울 중랑구 원묵고 고3학생이 병원 입원 후 음성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방역당국은 “당초 양성으로 나왔던 검사가 위(僞.거짓) 양성인지, 다른 가능성이 있는지 전문가들과 함께 검토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10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5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를 방문한 뒤 7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양성 판정을 받았던 중랑구 원묵고 3학년 학생은 이날 재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곽진 질병관리본부 환자관리팀장은 “환자를 진단한 검사기관은 인증이 된 검사기관이고 여기서 검사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현재로선 오류가 확인되진 않은 상황”이라면서 “당시 검사 결과를 양성이 아니라고 판단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고, 당시에 있었던 환자에 대한 확진자에 준한 초기대응이 문제가 됐다고 볼 부분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환자가 확진된 이후, 입원 이후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온 사실이 있어 서울시와 함께 조금 더 상황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A양은 보건환경연구원과 서울의료원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고 코로나 감염 시 생성되는 면역 항체검사에서도 음성으로 나타났다. A양의 접촉자를 대상으로 한 자가격리도 해제됐다. A양의 접촉자 769명도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원묵고 등 등교가 중단됐던 학교들은 순차적으로 등교가 재개되는데 원묵고는 오는 11일부터, 인근 학교는 이날부터 정상 등교하게 된다. A양은 지난달 16일에도 기침과 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나 같은 달 25일 코로나 검사를 받았으나 당시 조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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