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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원내대표, 주호영 원내대표 찾았으나 합의 '불발'
주 원내대표, '새로운 제안 없고 변화된 것은 없다'
<사진/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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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전격 회동했다.
이날 회동은 김 원내대표가 주 원내대표가 머무르는 강원도 고성 화암사에 찾아가면서 이뤄졌다.

두 원내대표가 만난 것은 지난 15, 민주당 등 범여권 정당이 법사위원장 등 6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한 이후 8일 만이다. 당시 주 원내대표는 원내대표직 사임을 공표하고 협상을 중단한 채 전국 사찰을 돌며 잠행을 이어갔다.

이날 김 원내대표는 주 원내대표가 있는 사찰을 수소문해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와 함께 찾아갔다.

두 원내대표의 사찰 회동은 외부 만찬으로 이어지면서 오후 445분부터 958분까지 5시간 넘게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지만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결론내지 못했다.

민주당 측은 "양당 원내대표는 오늘 회담에서 국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으나 주 원내대표는 "새로운 제안은 하나도 없었고 단순히 나라를 위해 계속 동참해달라고만 했다. 변화된 것은 없었다"고 말해 이견을 조정하지 못했음을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24, 입장문을 발표하고 다음날 통합당 비대위 회의 참석하기로 했으나 법사위원장직이 이미 여당에 넘어간 상태이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이미 선출한 법사위원장은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못 박으면서 의석 비율에 따른 상임위원장 '117' 배분안을 준수하겠다는 방침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통합당은 법사위원장에 대한 민주당의 전향적 태도 변화가 없다면 "18개 상임위원장을 다 가져가라"는 입장으로 맞서고 있다.

합의가 불발된다면 민주당은 2526일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4일 끝나는 6월 임시국회 회기 내 3차 추경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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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광 (ntmnewskr@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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