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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06월24일 03시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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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 항소심, '닭갈비' 증언에 특검 낭패감
'닭갈비' 업주 증언으로 새로운 국면 맞이한 재판, 특검에 역풍 부나?

지난 22, 서울고법 형사2(부장판사 함상훈) 심리로 열린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항소심 공판에서 증인으로 나선 경기도 파주의 한 닭갈비음식점 사장 홍 모 씨가 식사했다고 말한 적 없습니다고 증언하자 특검 측은 낭패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홍 씨는 특검 수사보고서에 식당에서 닭갈비 15인분을 식사하고라고 적힌 부분을 확인하고 이렇게 말한 적 없다고 말했다.

홍 씨가 재판부의 질문에 포장이 100% 확실하다고 말하자 방청석에선 웅성거림이 일었다.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던 김 지사 측에 유리한 증언이 터져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 1심은 김 지사가 드루킹김동원 씨와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회원들이 만든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의 시연회에 참석했다고 봤다.


김 씨 일당은 2016119일 오후 8715~2353초에 킹크랩을 작동시켰는데, 당시 김 지사의 행적을 볼 때 김 씨와 함께 경기도 파주의 경공모 사무실에 있었던 게 명확하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김지사 측은 항소심에서 킹크랩 작동 시점에 시연을 보는 게 불가능했다면서 닭갈비 영수증을 새로운 알리바이로 제시했다.

김 지사 측은 사건 당일 오후 7시께부터 1시간가량 경공모 회원들과 함께 음식점에서 포장해온 닭갈비를 먹었고, 이후 시연회가 아닌 경공모 브리핑을 들었다는 주장했는데 특검은 김 지사가 늦게 도착한다고 해서 경공모 회원들끼리 닭갈비 음식점에서 먼저 식사했다는 김 씨 일당의 주장을 들었다.

특검은 음식점에서 포장해 온 닭갈비를 경공모 사무실에서 함께 식사했다는 김 지사 측 주장의 신빙성을 허물어야 했기 때문에 홍 씨와 직접 통화하고 닭갈비 영수증을 재발급 받았다. 해당 영수증에는 춘천정통닭갈비라는 상호와 함께 닭갈비 15인분을 25번 테이블에서 정산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특검은 홍 씨와 통화한 내용을 바탕으로 수사보고서에 포장한 경우 영수증에 테이블 번호가 아닌 포장이라 기재된다’, ‘테이블을 4~5개 정도 해서 식당에서 닭갈비 15인분을 식사하고, 대표 테이블 번호인 25번으로 영수증에 나온 것 같다고 진술했다고 적었다.

그러나 이날 재판에서 홍 씨는 식사가 아닌 포장이라며 특검 수사보고서를 부정하면서 저희 가게의 테이블 2~19번은 춘천정통닭갈비를 사용하고, 1번과 20~25번은 가상의 테이블이라고 강조했다.

25번은 포장과 예약 등에 쓰이는 번호라는 것이라고 말한 홍 씨는 특검 측 연락을 받았을 때도 “25번 테이블은 포장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특검은 뜻밖의 일격을 당한 듯 당황한 모습으로 반대신문을 통해 음식점 도면을 프레젠테이션 화면에 띄워 “25번 테이블이 어디 있느냐고 질문했는데 이는 이미 홍 씨가 가상 테이블이라고 내용이다.

그러자 방청석에서는 없다니까라며 야유가 나왔고 재판장도 가상의 테이블인데라며 특검에 의문을 표했다.

생각지 못한 증언이 나오자 특검은 김 지사 측이 홍 씨 가게를 미리 들러 사진을 찍은 점 등을 들어 증언을 짜 맞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는 등 수세에 몰린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홍 씨와 김 지사 측 변호인은 모두 증언을 사전에 상의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한편, 23 재판 내용을 알게 된 더불어민주당은 특검을 향해 김 지사에 대한 수사보고서의 허위 작성 가능성을 거론하며 해명을 촉구했다.

송갑석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어제(22)일 김경수 경남도지사 재판에서 검찰 수사보고서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증언이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대변인은 “‘닭갈빗집 영수증은 김경수 지사와 킹크랩시연 여부를 연관 짓는 핵심 증거라면서 어제 닭갈빗집 사장님은 (영수증 관련해) 특검에 확인해준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검의 수사보고서가 허위로 작성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품기에 충분한 대목이라며 진실이 무엇인지 특검에서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전재수 의원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공판에서 특검의 수사보고서가 허위로 작성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면서 어제 재판 증인으로 참석한 닭갈비 식당 주인은 본인을 비롯해 식당 관계자가 알고 있는 사실과 다른, 누구도 설명하지 않은 사실이 특검의 수사보고서에 담긴 거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전 의원은 닭갈비 사장은 본인도 알고 있고 누구도 설명하지 않은 영수증에 대해 특검보고서에 왜 그렇게 작성됐는지 의문을 제기한다특검은 수사보고서 내용이 왜 사실과 다르게 쓰여 있는지, 어떤 정치적 의도를 갖고 작성된 것은 아닌지 합리적 의심에 대해 조속히 설명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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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건 (koey505@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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