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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위원장의 청년 해외진출 독려 발언, '코로나19' 사태에?: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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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위원장의 청년 해외진출 독려 발언, '코로나19' 사태에?

전 세계에서 코로나19에 안전한 나라가 없을 정도인데...

김현민 | 기사입력 2020/07/21 [00:49]

김종인 위원장의 청년 해외진출 독려 발언, '코로나19' 사태에?

전 세계에서 코로나19에 안전한 나라가 없을 정도인데...

김현민 | 입력 : 2020/07/21 [00:49]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청년들의 창업 방안을 마련하는 토론회에서 국내 청년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독려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전 세계적인 대유행인 상황에서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20일 오전, 김 위원장은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당 한무경 의원 주최 '해외청년 창업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요즘 우리나라 고용사정이 굉장히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중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이 청년고용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나라 청년실업률이 근래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있고 청년고용에 대한 전망이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최근 코로나 사태로 점점 더 고용이 더 어려워지는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나라에 도입될지 모르는 4차 산업혁명으로 고용상황은 개선보다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본다""고용 시장을 단순하게 국내로만 국한할 것이 아니라, 글로벌한 세계를 상대로 숙련되고 능력있는 젊은 청년들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시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도 "20(국회) 토론회에서 '문재인 정권 들어서 일자리가 부족하다. 청년 일자리도 부족하고 청년 체감 실업률이 25% 넘어섰다. 4명 중에 1명이 실업이다. 우리나라 청년들이 유능한데 우리나라에 일자리가 없으면 해외로 보내는 것이 어떻겠냐'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그 당시 각 대학마다 평생교육 제도가 있는데 거기에 각 나라별로 특화해 교육을 시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자 제안하고 정부 관계자들과 논의한 적이 있었지만 실행되지 않았다"면서 "정책위의장으로서 입법하는 것, 또 지원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뒷 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무경 의원은 "취업이 막힌 2030 세대는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해외 창업에 대한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은 미흡한 상황"이라며 "청년의 열정과 도전정신이 글로벌 환경에서 무한히 발휘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하고 정책을 개선하기 위해 '경제 BTS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했다.

그러나 현재 전 세계에서 코로나19에 안전한 나라가 없을 정도인데, 이 시점에 청년들보고 해외로 나가라는 말은 공허할 뿐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더구나 전 세계적으로 볼 때, 한국만큼 안전한 방역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나라가 없는 상황에서 무조건 해외 진출을 독려한다는 것은 무책임한 말이라는 비판도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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