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원내대표, 검찰의 의원 무더기 기소에 '사법 탄압''민주당 겨우 7명이고 절반에 지나지 않는 우리 당은 무려 11명 기소'16일, 검찰에 의해 4.15 총선 관련 현직 의원들이 무더기 기소된 것에 대해 야당은 개헌저지선 붕괴를 우려하며 ‘사법 탄압’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주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단회의에서 "오늘 아침에 오호통재라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어제 날짜로 4.15 총선 공소시효가 만료돼 현역의원들이 기소됐다”며 “의석수가 2배 가까운 더불어민주당이 겨우 7명이고 절반에 지나지 않는 우리 당이 무려 11명이나 기소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윤건영, 고민정 의원 등 여권 핵심 인사들과 관련해선 줄줄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또는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불기소처분 됐다”면서 “도저히 불기소 이유를 납득할 수 없어 법원에 기소를 구하는 재정신청을 했다”고 기계적 균형 선례를 깬 검찰의 기소를 비판하기도 했다. 주 원내대표 "여권 핵심 실세들은 거의 예외 없이 불기소돼, 검찰이 완전히 무너진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검찰의 진짜 권한은 기소 않고 봐주는 데 있다지만, 검찰이 요직에 친정권적 사람을 앉혀서 이런 결정을 하는 것 같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주 원내대표는 라임.옵티머스 사건에 대해선 "대통령이 수사에 성역이 없다고 할 게 아니라 특검으로 수사하라고 한 말씀만 하시면 깨끗이 정리될 사건"이라면서 "이 사건은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그 자체가 또 하나의 게이트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전날 법사위의 감사원 감사를 거론한 주 원내대표는 "이 정권은 정말 후안무치하고 내로남불"이라며 "자신들에게 조금이라도 불리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 예상되면 돌변해 끌어내리기에 혈안이 돼 있다. 조폭의 행태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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