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원내대표, '윤석열 트라우마로 공수처장 자기편만 쓰려해'
'민주당, 윤석열(총장)처럼 배신할 가능성이 없는 사람을 넣겠다고 하는 것'
주호영 원내대표, '윤석열 트라우마로 공수처장 자기편만 쓰려해''민주당, 윤석열(총장)처럼 배신할 가능성이 없는 사람을 넣겠다고 하는 것' 8일,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여야 원내대표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를 놓고 협상하는 과정에서 "이 정권에서 중용한 차관급 법조인 2명이 있다. 그 사람들을 (처장 후보로)받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며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트라우마'가 있어 완전히 자기편이 아닌 사람은 안 쓰려고 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주 원내대표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같이 전하고 "(제안한 두 사람 중)한 사람은 가족들이 동의를 하지 않는다고 하고, 한 사람은 왜 (직을)받지 않는지에 답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앞서 전날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주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자 주재의 주례 원내대표 회동 결과 "공수처장 후보 추천은 양당 원내대표가 밀도 있게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밖에선 대화가 돼 타협할 여지가 있었다고 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저는 시간을 끌고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을 거두지 않고 만났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공수처법은 지난해 민주당과 정의당에 의해 일방적인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따라 통과됐다"며 "야당 추천위원이 2명이어서 야당이 반대하는 사람은 공수처장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는데, 한 번도 시행하지 않고 자기들 마음에 쏙 들고 제 뜻에 맞는, 윤석열(총장)처럼 배신할 가능성이 없는 사람을 넣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삭발,단식 등 강경 투쟁에 대해선 "고려하지 않는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집회하는 것을 이 정권이 억누르지 않았다면 지금 광화문에는 정권 퇴진 목소리가 넘쳤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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