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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3월16일 20시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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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표, 10년전 '무상급식'건으로 오세훈 후보 맹공
오 후보, '내곡동 땅...문제 있으면 즉각 후보직 사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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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의힘>


16일 오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단일화 TV토론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안 대표는 10년 전, 무상급식 파동을 거론하며 오 후보를 공격했다.

안 대표는 의사 입장에서 보면, 아이들은 먹는 것 자체가 평생 건강에 중요하다. 아이들이 여기에서 차별을 받으면 심리적으로 타격을 받는다. 아이들에 대해선 보편 복지를 하는 게 원칙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 후보가 10년 전 서울시장직을 걸고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한 것에 대해 지금도 무상급식을 반대하느냐고 물었고, 이에 오 후보는 무상급식을 반대한 게 아니라 부자 무상급식을 반대한 거다. 부자를 위한 복지를 하는 게 아니라 어려운 계층에 복지가 가야 한다는 게 원칙이다고 답했다.

그러자 안 대표는 어른들에 대한 선별 복지는 동의한다. 그러나 최소한 아이들에 대해선 보편 복지가 맞다는 입장이다면서 시장직을 사퇴한 것에 대해 책임이 있다는 데엔 동의하느냐고 재차 질문했다.

오 후보는 자리를 건 부분은 여러 번 사죄의 말을 드렸고 결과적으로 박원순 시정이 시작된 데 무한책임을 느낀다고 답변했다.

안 대표는 “(2011년 당시) 아이들이 유권자가 됐다. 지금 그 아이들에 해줄 말은 없는가라고 질문했으나 시간 초과로 오 후보의 답변을 듣지 못했다.

한편, 이날 오 후보는 자신의 처가가 소유했던 서울 서초구 내곡동 땅과 관련해 "내곡동 땅이 보금자리 주택지구로 지정되는데 제가 관여했거나 부당한 압력을 가했다면 저는 바로 후보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안 대표의 질문에 대해 "저는 당시 현직 시장이었지만, (보금자리 지정) 절차를 전혀 몰랐다"면서 "제가 보금자리 주택지구 지정을 지시했거나 제게 부당한 압력을 받았다는 분이 계신다면 바로 양심선언을 해 달라. 그렇다면 바로 후보직에서 사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처가가 소유했던) 땅을 빼고는 일대를 보금자리 주택지구로 지정하는 것이 불가능했고, (내곡동 땅은) 속수무책으로 수용될 수밖에 없었다""당시 그 땅의 시가는 평당 317만원인데 보상가는 270만원으로 훨씬 낮았다. 하지만 저희 처가에서는 저항하지 않고 수용에 응했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내곡동 땅은 처가가 투기하려고 산 게 아니고 애초 (처가 측) 조상 때부터 갖고 있던 땅인데 1970년에 장인이 돌아가시면서 (처가) 상속받았다. 이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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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식 (ntmnewskr@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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