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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목사, "정부는 종교인의 말에 귀 기울여야":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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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목사, "정부는 종교인의 말에 귀 기울여야"

'스폰서 검사' 논란에 대해 "한 마디로 국민이 보기엔 코미디"

성 주 | 기사입력 2010/05/11 [18:47]

인명진 목사, "정부는 종교인의 말에 귀 기울여야"

'스폰서 검사' 논란에 대해 "한 마디로 국민이 보기엔 코미디"

성 주 | 입력 : 2010/05/11 [18:47]
 
한나라당 윤리 위원장을 역임했던 인명진 목사가 정부와 한나라당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인 목사는 11일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종교인들이 '시국선언'을 하는 것과 관련, "역사를 보더라도 우리나라의 인권이 많이 유린됐을 때나 독재정권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때 종교인들이 나섰다"며 "정부는 종교인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인 목사는 "종교인들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순수하다. 성직자들이 권력을 잡으려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성직자들이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은 우리 사회와 정부를 위해 큰 뜻으로 하는 일"이라며 "다른 여론에 대해서도 정부가 귀를 기울여야 되겠지만, 종교인들이 하는 일에 대해선 더 많은 귀를 기울이고 잘 받아들여야 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청와대 등 여권이 종교인들의 반대 확산에 대해 '홍보부족' 등의 이유를 대고 있는 것에 "자동차의 브레이크는 언제든지 차를 멈춰 서게 하는 것이 역할인데, 우리 사회에도 그런 역할을 하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하는 일을 반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대단한 용기를 가져야 한다. 그러니깐 찬성하는 사람들 얘기보단 반대하는 사람들의 얘기를 더 경청하고, '홍보부족'이라는 핑계를 대선 안 된다"고 쓴 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인 목사는 문제가 되고 있는 검찰의 '스폰서 검사' 조사에 대해 " 국민들을 우습게 보고 하는 코미디다. 정부가 참 어리석은 것은 그렇게 하면 국민들이 속을 수 있을 줄 알고 있다"며 "처음부터 본격적으로 특검을 하든지 제대로 했었어야지 이제 와서 국민들이 믿지 않는 것 같으니까 또 다른 얘기를 하고 있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아야 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되지 않았느냐"고 비판했다.

또한, 한나라당 현명관 제주지사 후보 동생의 '돈 봉투' 논란에 대해 "여야를 막론하고 이번 지방선거 공천은 아주 잘못됐다. 성희롱 전력 있는 사람, 부패에 연루된 사람도 공천을 했다. 동생이 한 일이라도 지사(후보가) 책임질 일이 있다면 법적으로 책임지는 게 마땅하다"고 못마땅 해 했다.

'4대강 사업'에 군 병력을 투입하는 일에 대해 인 목사는 "만약 사실이라면 참 큰 문제다. 지금 우리 군은 믿음을 회복해야 할 그런 시점인데, 무슨 국가 위난을 당한 것도 아니고 중요한 일도 아닌 4대강 사업에 투입을 한다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인 목사는 '천안함' 침몰 사건과 관련한 언론보도를 들며 "천안함 문제는 안보문제 아니냐. 이는 여야를 떠나 국가의 존립과 국민들의 안위 문제기 때문에 다 한 마음이 돼야 하는 그런 문제"라며 "언론들이 조금 신중해야 한다"고 언론의 자세를 거론하기도. 

인 목사는 이어 "물론 정부의 책임도 없는 게 아니다. 그동안 대처한 것을 보면 정부가 오락가락한 면도 있고, 국민들이 믿지 못할 일을 한 것도 있다"며 "천안함을 문제를 정치적 의도로 이용하지 말고 정부가 국민들이 믿을 수 있도록 진실을 말해야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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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동초 2010/05/14 [03:13] 수정 | 삭제
  • 그나마 사람다운 분이 있긴 있네요. 거시기 당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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