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금) 오후, 촛불집회의 불을 당긴 안단테와 대담을 할 기회가 있었다. 그와 오후6시 한 음식점에서 좌담을 할 수가 있었다. 그는 약 1년 넘도록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를 하지 않았는데 우연한 기회에 그와 인터뷰를 할 수가 있었다.(답변자 이하 안) 언론에 보이지 않았던 1년간 무엇을 하고 지냈는가? 안: 평범하게 지냈다. 1년동안 많은 사회 이슈들이 있었지 않았는가? 안: 물론, 많이 있었다. 그런데 그 많은 일들이 결코 좋은 일들이 아니였다는 것이 걱정되는 일 이였다. 4대강 사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등 너무 슬픈 일들이 많이 있었다. 그러면 그 많은 일들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용산 참사와 쌍용차 사태등 파장을 생기게 했던 일도 있었는데 그런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 하는가? 최근 특정 신문에서 촛불 집회에 대해서 부정적인 평가를 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 하는가? 나는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본다. 노무현 전 대통령 1주기, 5.18 30주년, 지방선거 기간을 맞이 해 보수의 헤게모니가 밀리는 상황에서 그들은 과거 이데올로기의 잔재인 흑백 논리와 반공등을 펼치고 있다. 촛불 집회 기사도 그러한 맥락으로 봐야하지 않는가? 나는 그렇게 생각 한다. 그런데 이러한 헤게모니가 통해가는 원인이, 구세대와 신세대 더 나아가 보수와 진보가 심각한 이분화 되는 한국 사회의 소통의 부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점점 커져가는 이러한 모습들이 무척 안타깝다. 이것들은 이성에서 감정싸움으로 변질이 되는 것이며 보수의 프레임들이 의도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 한다. 그런데, 그래도 이러한 헤게모니의 통하지 않고 국민들이 많이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꼭 통하지 않을 것이다. 국민은 더이상 순종적인 국민이 아닌, 민주적 시대를 거친 국민들이다. 많은 국민들이 보수의 헤게모니에 통하지 않으리라 나는 본다. 진보로 대표되는 인물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런 인물의 등장은 한국 진보 정치의 미래에 도움이 될까? 아니면 다른 방향이 있을까? 이러한 상황에서 국민들의 정치 무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물론 이러한 현상이 진보 정치 10년간 많이 완화가 되었다곤 하나 아직 피부로 느낄 수준은 되지 못하고 있으며, 다시 보수적 정권의 등장으로 인해 국민들의 실망감과 보수적 이념에 대해서 동의를 하게되는 아이러니가 발생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시 이 세가지에 대한 민주적 균형을 맞추어야 하지 않겠는가? 진보의 미래에 대해서 진보가 극복해야 할 것과 수용해야 할 것이 무엇이라 보고 있는가? 그러나 국민들이 원하는 것 중에서는 진보의 논리를 뛰어넘는 보수적 논리도 있고 그것을 수용해서 진보의 가치로 재창출 해야하는데, 그것을 단순히 보수진영에서 나왔다고 너무 배척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그것을 극복하고 수용해야 되지 않겠는가? 즉 진정한 합리적 수용만이 진정한 진보의 미래지 않는가? 나는 그렇게 생각 한다.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