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국방부, 장병 '영정사진' 촬영 중단 결정:엔티엠뉴스
로고

국방부, 장병 '영정사진' 촬영 중단 결정

장병들에게는 불안감을, 국민들에게는 눈총받은 기획, 결국 없었던 일로

고은영 | 기사입력 2010/06/09 [23:27]

국방부, 장병 '영정사진' 촬영 중단 결정

장병들에게는 불안감을, 국민들에게는 눈총받은 기획, 결국 없었던 일로

고은영 | 입력 : 2010/06/09 [23:27]
<사진/MBC 뉴스 캡쳐>

9일, 국방부는 유사시 영정으로 활용하기 위한 군 장병들의 증명사진 촬영으로 장병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여론의 따가운 눈총을 받자 전 군의 사진촬영 작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국방부는 장병들의 동요가 크고, 불필요하게 국민들로 부터 질책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판단, 이날 이후 각 부대의 사진촬영을 중단하라는 공문을 내렸다면서 영정이 필요할 경우 장병들이 입대직 후, 신병교육대에서 촬영했던 사진에 태극기를 합성해 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방부는 '천안함' 침몰사건 이후 군인 증명사진을 태극기 배경으로 재촬영하도록 지시한 것이 "영정사진 아니냐"는 논란으로 번지자 8일, "그런 취지가 아니다"면서 "국내 한 일간지의 미군 증명사진 관련 기사를 참고해 개선한 것"이라고 부인했다.

"제복 입은 사람들이 존경받는 선진국 문화를 보도한 한 기사에서 성조기, 부대기 등을 배경으로 한 미군 사진이 자긍심 고취 등 호응을 얻었다는 것을 보고 우리도 수정하게 됐다"는 추가 설명도 덧붙였다.

전쟁 징조가 있어 영정사진을 마련하게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 "원래 군인 증명사진 개선에 대한 의견이 있었다. 천안함 사건과 맞물려 왜곡된것"이라며 거듭 해명했으나 논란이 그치질 않자 촬영 작업을 중단하게 된 것이다.

국방부의 이런 모습에 대해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는 "무슨 코메디를 하는 것도 아니고 지금이 유신정권 시절도 아닌데, 쓸데없는 일을 벌였다"며 "어떤 일이 벌어졌을 때, 즉흥적으로 국민을 호도하는 행위는 이제 그만 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 예비군 2010/06/10 [00:17] 수정 | 삭제
  • 먼저 청와대와 장관들 중 군대 안간 사람들부터 찍어야 되지 않나?
  • 전역군인 2010/06/10 [00:16] 수정 | 삭제
  • 난 영정사진이란 말부터 맘에 안 들어. 죽으러 군대 가는 것도 아닌데 '영정'이라니...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