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에서는 홍준표 의원에게 뒤졌으나 대의원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한나라당 새 대표에 안상수 의원이 선출됐다. 14일, 안 의원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 11차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한 종합 집계에서 홍준표 의원을 물리치고 1위를 차지했다. 4명의 최고위원에는 홍준표 전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 정두원 의원, 친박계 서병수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신임 안 대표는 대의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총 4,316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홍준표 전 원내대표는 3,854표로 2위에 올랐고, 나경원 의원은 여성 최고위원을 자력으로 확보하며 2,881표로 3위, 정두언 의원은 2,436표로 4위, 서병수 의원은 1,924표로 그 뒤를 이었다. 이날 전당대회에선 11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후보들의 정견발표 후 1인 2표제 방식으로 대의원 투표가 실시됐다. 경선은 대의원 투표가 70%,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30%씩 반영됐다. 이로써 한나라당 대표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으나 친이계 강성으로 평가되는 안 의원의 대표 선출은 향후 여야 관계에서 강대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또한, 안 의원의 지난 행동을 본다면 여권내 친이, 친박간의 골도 쉽게 메우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안 신임대표의 첫번째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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