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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등 야당의 공세에도 '무대응'하는 청와대: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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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등 야당의 공세에도 '무대응'하는 청와대

여당조차 '민간인 사찰', '청목회'사건에 대해 불만-청와대, 해법에 고심

고은영 | 기사입력 2010/11/19 [02:16]

민주당 등 야당의 공세에도 '무대응'하는 청와대

여당조차 '민간인 사찰', '청목회'사건에 대해 불만-청와대, 해법에 고심

고은영 | 입력 : 2010/11/19 [02:16]
<18일, 청와대 앞에서 규탄대회를 가진 민주당>

청와대가 점차 수세에 몰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의 계속된 청와대 관련 공세에 이렇다 할 대응을 하지 못하고 '무대응' 전략을 고수하면서 여론이 점차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민주당이 '예결특위·상임위 보이콧' 방침을 유지하면서 예산안 심의가 파행되는 상황에서도 청와대는 논평을 내놓지 못했다.

전례로 보아 예산안의 경우
이명박 대통령이 늘 중요성을 강조하는 주요 관심사안인데 청와대의 공식 반응이 없다는 것은 이례적으로 받아들여 진다.

청와대의 최근 모습을 보면 국회 문제는 국회 안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공세에 말려들 경우, 득보다는 실이 많다고 판단했다고 보여진다.

17일,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의원 총회를 통해 '영부인이 무슨 일을 하고 다니는지 밝혀내고 물어볼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한 청와대의 대응은 강기정 의원의 '영부인 의혹'관련 발언 때와 달리 공식 대응을 하지 않고 있는 것도 청와대가 여러가지 고민에 쌓여 있으리란 짐작을 갖게 한다.

역시 같은 날, 국회에서 민주당 이석현 의원이 새롭게 폭로한 이창화 전 청와대 행정관의 불법사찰 의혹에 대해서도 청와대는 "근거가 제시되지 않았고 상식적으로 사실과 맞지 않는 부분이 많아 신빙성이 낮은 주장"이라는 논평을 내며 확산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청와대의 반응을 보면 야당의 집요한 공세에 대해 청와대는 전면전에 나서지 않고 한나라당이 대리전을 치르기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대포폰'으로 대변되는 민간인.정치인 불법사찰 논란에 대해 청와대의 모습은 더욱 낮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청와대는 "사실이 아니다"라는 해명만 내놓고 있지만, '청목회' 사건 등에 대해 여론이 점차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법찾기에 분주해 보인다. '사찰문제'와 '청목회' 사건은 여당내에서조차 재조사를 촉구하는 상황이라 무조건 '무대응'만으로 일관하기에는 부담이 점차 커져가고 있는 것이다.

사실 청와대 행정관이 대포폰을 만들어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직원의 사찰 관련 증거인멸에 사용했다는 사실과 정권 초기부터 논란의 인물이었던
박영준 전 기획조정비서관의 이름이 다시 거명되고 있고, 당시 밑에 있던 이창화 전 행정관이 민간인은 물론 정치인과 국정원장까지 직접 사찰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청와대의 입지는 점차 좁아지고 있다.

청와대는 이런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 전 행정관은 당시 기획조정비서관실에서 그날그날 국정 상황을 정리하는 업무를 했다. 사찰 을 했다는 주장은 끼워맞추기"라고 밝히며 "이 전 행정관은 총리실에 가서도 공직윤리지원관실에서는 근무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청와대의 해명이 국민들의 의혹을 잠재우지는 못하고 있다. 더구나
이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김백준 총무기획관의 아들이 '페이퍼 컴퍼니'를 만들어 대기업의 태양광발전소 사업을 따내면서 상당한 경제적 이득을 봤고, 그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도 불거지면서 계속해서 청와대가 '사실이 아니다', '검찰 수사에서 밝혀질 일', '문제없다', '국회에서 처리할 일' 등의 발언만 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별 문제없다며 겉으로는 평온을 보이고 있는 청와대지만 내부적으로 '불안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는 정치권의 분석이 힘을 얻고 있는 것도 청와대의 '무대응' 대책이 여론의 호응을 이끌지 못하고 있다는데에도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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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시리 2010/11/19 [03:24] 수정 | 삭제
  • 청와대 관련 의혹이 점차 많아지는 것을 보면 '대선'이 다가온 것을 느껴부러
  • you win 2010/11/19 [03:22] 수정 | 삭제
  • 잘 모르겠다. 그러나 의문점이 생기면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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