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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신살 뻗힌 현병철 국가인권위 위원장: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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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신살 뻗힌 현병철 국가인권위 위원장

현 위원장 체제의 인권위에서 주는 상 거부 확산

성 주 | 기사입력 2010/12/10 [23:46]

망신살 뻗힌 현병철 국가인권위 위원장

현 위원장 체제의 인권위에서 주는 상 거부 확산

성 주 | 입력 : 2010/12/10 [23:46]

국가인권위원장인 현병철 위원장이 수여하는 상은 받지 않겠다는 분위기가 인권상 수상자들에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인권의 ‘2010 대한민국 인권상’ 수상자로 결정된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10일, “현병철 위원장의 인권위는 상을 줄 자격이 없다”며 수상을 거부했다. 전날 밤에는 인권위가 주최한 인권논문 공모전에서 학생부 최우수상 당선자인 이상윤씨도 상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인권위원장 단체부문 표창 수상자로 뽑힌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세계인권선언 62돌 기념식 및 인권상 시상식’에 참여한 인권위원장 단체부문 표창 수상자인 인천장철연은 출석은 했지만, 상은 받지 않았다.

더구나 현 위원장이 표창을 하려는 순간, 인천장철연 강재경 집행위원장은 '현병철 위원장은 사퇴하라'는 펼침막을 펼쳐 현 위원장을 당혹하게 만들었다.

전국
장애인차별철폐연대 관계자는 “인권위를 독립적으로 운영하지 못하는 인권위원장은 시상할 자격이 없어 수상을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현 위원장은 시상식 현장에서 “수상 거부 얘기를 들었다. 그분들 마음을 헤아리기 어렵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권논문 학생부 최우수상 당선자인 이상윤씨도 “내 검은 속마음보다 (인권에세이상 고등부 대상 수상을 거부한) 김은총양의 용기가 더 밝았다”며 “나는 희망의 이름으로 수상을 거부한다. 이 빛들이 현 위원장의 퇴진과 인권위의 정상화를 만들어 내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수상식이 끝나고 인권위 건물 앞으로 모인
‘현병철 인권위원장 사퇴촉구 인권시민단체 대책회의’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공동투쟁단’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 ‘인권단체 연석회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인권위 수상자들이 상을 거부한다고 입을 모았다.

인권 관련 시민단체는 현재까지 인권위가 주는 상을 받지 않겠다고 발언한 사람과 단체로 ▲인권위 표창장 이주노동자방송, 인천장애인차별연대 ▲인권논문 최우수상 이상윤 씨, 우수상 동성애자인권연대 ▲인권에세이상 고등부 대상 김은총 학생 ▲인권영상공모전 대상 선철규 씨 등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인권위에서 농성을 벌여 온 장애인단체 회원도 참석해 ‘대한민국 국가인권위원회의 죽음을 애도한다’는 내용으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기자회견과는 별도로 인권 관련 단체들은 인권활동가 93명이 뽑은 올해 10대 뉴스를 발표하기도 했다.

10대 뉴스로는 ▲현병철 인권위원회 위원장 임기 1년 만에 찾아온 위기와 사퇴운동 ▲‘인생은 아름다워’로 촉발한 동성애 혐오의 조직화와 확산 ▲삼성 반도체 노동자 박지연 씨 사망 ▲끝나지 않는 용산 ▲경기도 학생인권조례 ▲G20을 명분으로 한 인권 후퇴 등이 포함됐다. 
 

지난달, 15일 인권위의 전문·상담위원 61명이 사퇴한 데 이어 이날도 7명의 위원들이 추가로 사퇴 의사를 밝혀 한동안 인권위는 '식물' 상태를 면치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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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랑새 2010/12/14 [02:27]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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