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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에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 열려: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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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에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 열려

시민사회 단체 등 자원봉사 시민 200여명, 훈훈한 정을 담아 김치만들어

고은영 | 기사입력 2010/12/13 [11:22]

조계사에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 열려

시민사회 단체 등 자원봉사 시민 200여명, 훈훈한 정을 담아 김치만들어

고은영 | 입력 : 2010/12/13 [11:22]
 12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는 지난 해에 이어 '제 2회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가 있었다.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시민 200여명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격려하면서 김장 담그는 손을 빠르게 움직였다.

'4대강 저지 조중동 종편진출 반대하는 아름다운 이들의 사랑나누기'란 부제를 걸고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다음 카페 '강남촛불'과 '촛불집회 같이가기' 그리고 '4대강 사업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 등 50여개 단체 200여명의 시민들이 지난 한달동안 모금한 3000여만원으로 불이나 터전을 잃은 서초동 '산청마을' 주민들과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들에게 제공할 김치 700여 상자를 담갔다.

더욱 이날 김장에 쓰인 배추와 양념 등은 모두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 후 만든 영농법인 '봉하마을'에서 공수한 무농약 농산물이었다.

원래 이번 행사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4대강 유역 지역농민들에게서 배추 등을 일부 구입할 예정이었으나 4대강 사업으로 경작지가 크게 줄어들고 배추파동으로 인해 현지 배추가 다 팔렸기 때문에 구입하기가 어려웠다.

이런 상황을 전해들은 '봉하마을'에서 의미에 동참하고자 김장에 쓰일 모든 재료들을 원가로 긴급 공수해 다행이 행사가 무사히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재능나누기'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도 눈길을 끌었는데, 공공운수노조 조합원들이 무료 배송을 책임지기도 했다. 한 퀵 서비스 노동자는 "가난한 이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정치인들도 시민들과 함께 했는데, 한명숙 전 총리,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 노회찬 전 의원 등도 행사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서유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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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기엄마 2010/12/14 [02:25] 수정 | 삭제
  • 맘은 참석하고 싶은데, 생활이 그래서 미안하고 미안해요~
  • 양심사랑 2010/12/14 [02:24] 수정 | 삭제
  • 누구는 자기것 챙기려고 혈안인데, 남을 위해 추운날 고생하는 사람들을 보면 아직 대한민국이 '희망'이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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