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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행복나눔재단, 충남 아산 조손가정 직접 방문: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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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행복나눔재단, 충남 아산 조손가정 직접 방문

“고마워유~ 참말로 고마워유”

플러스 | 기사입력 2011/01/19 [22:29]

사랑과행복나눔재단, 충남 아산 조손가정 직접 방문

“고마워유~ 참말로 고마워유”

플러스 | 입력 : 2011/01/19 [22:29]

사랑과행복나눔재단(이사장 조용기 목사)은 서울 광진구 자양동, 용산구 후암동 그리고 충남 아산과 보령의 조손가정에 사랑을 실천하는 것으로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새해는 소외되어 있는 가정에 희망을 주며 열악한 환경 가운데 자라고 있는 아동에게 사랑과 행복을 전하고자하는 간절한 마음을 담고 있다.

사랑과행복나눔재단 조희준 대표는 18일(화) 충남 아산 도고면에서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민희(가명. 5)네 집을 직접 방문, 장난감과 변변한 옷 한 벌 없는 민희를 위해 사랑방을 수리하고 책장 및 장롱, 옷, 장난감, 책들을 지원하는 주거환경을 개선사업을 진행했다. 또, 생계비와 가스렌지 등의 후원물품을 선물했다.

조부모는 민희가 생후 2개월 때부터 양육해오고 있으며, 올해 5살이 되는 민희는 아직 주민등록번호가 없다. 엄마는 민희를 낳고 집을 가출, 현재까지 연락이 두절되어 있으며, 아빠는 재소시설을 거쳐 현재는 또 다른 가정을 준비중에 있기 때문이다. 현재 아산서부사회종합복지관과 아산시청의 도움으로 가상번호를 부여받아 작년부터는 어린이집에 다닐 수 있게 된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할머니 또한 퇴행성 무릎관절로 몇 주전 양 다리 수술을 받고 거동을 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조부모는 소작농으로 쪽파와 고추를 재배했으나, 3년 전부터 조모의 무릎이상으로 조부 홀로 일하고 있다. 그마저도 지난해와 올해 파종시기조차 놓쳐 수입이 전무한 상태로 지인들에게 조금씩 꿔서 지내고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열악한 상태이다.

사랑과행복나눔재단 자원봉사자들은 아산을 방문, 비위생적인 환경을 청소하고 개선하여 민희네 가정에 희망을 전했다. 재단은 노력봉사 외 후원물품, 생계비 지원 등 총 500여만원을 지원하였으며, 지속적으로 사례관리를 통해 이 가정에 희망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또한 서부사회종합복지관과 협력해 민희의 주민번호를 생성하고, 호적을 창출해 추후 민희의 초등학교 입학과 정부차원의 다양한 지원과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법정비용을 별도로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서울에서 새벽 5시부터 오후 늦게까지 봉사한 한영희(49) 봉사자는 “새벽부터 먼 길을 달려와 오자마자 조금은 지쳤었지만, 민희가 살고 있는 곳을 보고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마음을 가지게 됐다”면서 “정말 추운 날씨로 손도 발도 꽁꽁 얼었다. 그래도 삶의 가치를 다시금 느낀 귀한 하루였다”고 전했다.

사랑과행복나눔재단 조희준 대표는 민희를 위해 방 걸레질과 높게 쌓인 눈을 치우고, 겨울내 필요한 땔감도 마련했다. 일일 아빠가 되어 책도 읽고 함께 춤추며 어울려 민희에게 기쁨을 주었으며, 식기셋트 및 주거환경개선 등의 추가적인 도움까지도 약속했다. 김 할머니는 가스렌지가 켜지는걸 보면서 이런거는 처음 본다면서 눈시울을 붉히며 이 추위에 집까지 직접 찾아와 사랑을 나눠준 조희준 대표와 봉사자들에게 연신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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