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치러진 '무상급식' 주민투표는 결국 개표가 무산됐다. 이로써 오세훈 시장은 대권과 서울시장직을 걸고 '올인'했던 이번 주민투표는 '완패'로 결말지었다. 이번 투표는 오 시장과 한나라당이 기대했던 투표율 33.3%와는 거리가 먼 25% 안팎 를 넘기지 못하면서 무산된 것이다.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 는 오후 7시, 197만 3천7명이 투표에 참여, 투표율이 23.5%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4.27 재선거(중구청장)의 같은 시각 투표율은 29.1%였으며 오후 6시에 투표가 종료됐던 지난해 6.2 지방선거(서울시장)는 최종 투표율이 53.9%였다. 같은 시각 투표율이 휴일이었던 6.2 지방선거보다는 훨씬 낮고 평일 실시된 4.27 재선거보다도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서초구가 11만4천226명이 참여, 투표율이 32.8%로 가장 높은 반면 금천구는 3만7천319명이 투표해 18.5%로 가장 낮았다. 오후 들어 시간마다 1~2%포인트 안팎의 상승률을 보인 투표율은 퇴근한 직장인들이 투표장에 몰리기 시작한 오후 6시부터 한시간동안 1.4%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다. 8시 현재, 주민투표 개표 요건인 33.3%를 넘기지 못한 가운데 이번 주민투표가 무산된 것은 확실해 보이며 선거관리위원회가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글:성 주 기자/사진:서유석 기자/ntmnews@nate.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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