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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영어를 잘 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최인규 | 기사입력 2012/09/05 [16:45]

[교육칼럼] 영어를 잘 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최인규 | 입력 : 2012/09/05 [16:45]

초등학교 저학년은 외국어를 익히기에 좋은 시기다. 말의 의미를 파악하는 능력이 갖춰지고 상상력이 풍부해 새로운 단어와 표현을 배우는데 매우 유리하기 때문이다.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우리나라에서는 영어에 많이 노출되는 것이 영어 습득에 효과적이다. 영어 연구를 하는 전문가들이 말하는 영어를 하기 위한 준비 필요 충분 조건의 시간은 약 3,200시간이라고 할 만큼 영어에 많은 시간를 노출하는 것이 영어 습득에 유리 할 것이다.

흥미를 자극하고 학습동기를 부여하는 것은 기본. 가장 중요한 점은 말하기·듣기·읽기·쓰기 네 영역에서 학습의 균형을 이뤄야 한다. 다시 말해 듣기를 통한 말하기 연습, 읽기 연습을 통한 쓰기 훈련으로 연계하는 학습이 효과적이다.

듣기는 유학을 가지 않고도 원어민 발음에 익숙해지려면 영어를 자주 듣는 연습을 해야 한다. 처음 듣기 연습을 할 때에는 쉽고 재미있는 애니메이션(Animation)을 통한 듣기를 훈련하고 어느 정도 훈련이 되면 받아쓰기(Dictation)를 통한 연습을 하고 듣기 실력이 향상 된 이후에는 배경지식을 통한 듣기 훈련이 필요하다.

예컨대 CNN News, 역사, 사회, 과학, 건축 등 다양한 배경지식을 통해 말하기 연결을 하기 위한 충분한 배경지식 훈련이 필요하다. 즉, 영어 듣는 귀를 만드는 것이다. 언어는 들은 단어를 말할 때 말하기 능력을 기를 수 있고 한층 실력을 높이는 방법이기도 하다.

듣기와 말하기가 연계돼 대화 형태를 이루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읽기는 외국 어린이들이 읽는 원서를 읽으면 비슷한 나이의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언어를 익힐 수 있다. 원어민이 녹음한 오디오 도서를 들으며 책을 읽으면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자극해 도움이 크다.듣기와 말하기가 대화의 기초를 이룬다면 읽기와 쓰기는 학습에 필요한 요소다.

말하고 들은 것, 읽은 것을 정확하게 적는 연습을 하면 맞춤법과 문법을 정확히 알고 있는지 점검할 수 있다. 흥미와 노출 중심의 유아 영어와 달리, 초등학생 영어 학습은 듣기와 읽기로 축적한 내용을 말하기와 쓰기로 표현하는 것에 목적을 둔다. 이를 위해 영어로 쓴 일기·편지·독후감 같은 산출물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쓰기(Writing)를 시작 할 때는 저학년의 경우 가급적 문법학습은 늦게 시작하기를 권장한다.

초등 저학년의 경우 문법적인 요건에 맞추어 쓰기 보다는 자신의 생각과 학습 했던 배경지식을 통해 자유롭게 글을 표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문법기준에 글을 쓰다 보면 글은 자연적으로 제한 된 글만 나 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작성한 글은 그 양보다는 적확한 첨삭을 통해 첨삭한 글을 그대로 다시 써보는 Re-writing이 반드시 선행 되어야 한다.

영어의 4가지 영역 중 가장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되는 영역이 쓰기 영역이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다양한 주제를 통해 쓰기 연습을 하는 것이다.

글로벌 시대로 가는 교육 현실에서 언제까지나 문법이나 내신에만 중점을 두고 학습할 것인가?


글로벌 시대의 교육은 다양한 독서를 통해 얻은 배경지식을 통해 얼마만큼 말하기와 쓰기를 잘 할 수 있는가이다. 때문에 초등 저학년부터의 독서는 영어를 하는데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처음엔 가볍게 영어그림일기로 시작한다. 주제에 제한이 없고 그림이 많고 글이 적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짧은 문장을 꾸준히 반복해 쓰는 습관을 들인다.영어독후감은 생활영어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특정 주제에 대해 글을 쓰는 훈련이 된다. 영어 동화를 읽은 뒤 책 내용을 엄마에게 이야기해 주거나 글로 정리해본다. 내용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동시에 책에 나온 영어 표현을 사용해보는 기회가 된다.

독서록을 만들어 인물·내용·단어를 정리하는 습관도 들인다. 독서 후 인물과 책에서 느낀 점 등을 2~3 문장으로 적는 것이다. 이를 통해 논리력도 키울 수 있다.

영어로 나만의 창작 이야기도 만들어본다. 영어 동화책에서 익힌 표현을 활용해 같은 제목의 스토리를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로 상상해 영어로 재구성하는 표현을 해 보는 것이다. 처음엔 긴 이야기보다 영어그림책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그림을 그리며 영어로 짧은 이야기를 만들어본다. 놀이처럼 즐거운 영어공부가 영어독서는 언제부터 시작하고 어떤 책을 어떤 방법으로 읽는 것이 좋을까.

의외로 답은 간단하다.

영어독서는 ‘아이들이 원할 때’ 시작하면 된다. 아이들이 원한다는 것은 ‘영어책을 읽을 준비가 돼있다’는 뜻이다. 필요한 것은 아이가 혼자 책 읽는 습관이 잡히기까지 부모가 함께 읽으며 지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책 읽는 습관을 갖춰야 고학년 때 두껍고 문장이 많은 책도 자연스럽게 받아들 일 수 있다.도서 선택은 아이의 영어실력과 독서수준, 발달단계를 고려해야 하지만 선택은 반드시 아이 스스로 선택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님이 선택하여 주는 책은 온전히 읽기를 마치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영어도서는 미국 학년을 기준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가 4학년이라고 미국의 4학년 도서를 추천해서는 안 된다. 우리 아이 수준에 맞는 도서를 고르는 법의 가장 쉬운 기준은 ‘아이가 책에 나와 있는 단어를 얼마나 알고 있느냐‘다.

한 페이지에 나와 있는 단어 중 70~80%를 이해하고 있다면 아이의 수준에 맞는 도서라고 볼 수 있다. 동일 학년의 책을 선정 하는 경우 읽었을 때 글을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경우는 우선 번역본을 읽힌 후 원서를 읽으면 좀더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싫증이 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절반 정도의 단어만 알고 있다면 아이의 수준보다 높은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그보다 낮은 수준의 도서를 선택해야 한다.

우리 아이 수준에 맞는 책을 선택했다면, 어떻게 읽혀야 할까?

항상 학부모 상담 시 잊지 않고 이야기 하는 것은 초등 저학년 때는 다독,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정독하는 습관을 갖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학년 때는 아이가 흥미를 느끼는 분야의 책부터 골라 그림책 위주로 다독을 시켜주는 것이 좋으며 이 시기에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영어책에 대해 학습의 도구가 아니라 ‘흥미로운 놀이’라는 개념으로 인식하도록 해야 한다.

고학년이 되는 과정 중에 반드시 거쳐야 할 것이 한글 독서량을 늘리는 것이다. 한글 독서량이 뒷받침 돼있는 아이들은 긴 문장이 나열된 두꺼운 책도 겁내지 않는다.

영어독서를 하기 위해서는 ‘영어+독서’ 실력이 같아야 한다. 영어실력만 우수하다고 고학년 때 두꺼운 장문의 책을 술술 읽어낼 수 없다. 한글 독서로 다져진 독해력과 배경지식, 독서습관이 영어독서에도 고스란히 반영된다. 한국 책을 잘 읽는 아이가 영어책도 잘 읽고, 책을 잘 읽는 아이들은 성적도 우수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한국 입시의 방향은 영어와 독서, 그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어 영어공부의 우선순위를 독서에 두는 것은 어떨까 제안 해 본다.

<자료 : 바나나키즈 어학원  김정호 부원장/교육문의 : 010-6745-3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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