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대표, 포항 지진 지역찾아 '특별재난지역으로 빨리 선포해야'
'포항시 관계자들 체육관에 있는 노약자들 좀 더 편안한 곳으로 옮기도록 해야'
유승민 대표, 포항 지진 지역찾아 '특별재난지역으로 빨리 선포해야''포항시 관계자들 체육관에 있는 노약자들 좀 더 편안한 곳으로 옮기도록 해야' 16일,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을 방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빨리 선포해 국비가 내려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 대표는 주민들이 대피해 있는 흥해체육관을 방문하고 피해가 큰 한동대와 홍해읍 마산리 대성아파트 피해 현장을 둘러보는 등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어 “작년 (경주 지진피해)경험이 있으니 최대한 신속하게 (복구)하도록 저희 바른정당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피해현장 재난상황실이 있는 포항 흥해 대성아파트 경로당 앞에서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이야기를 했는데 김동연 부총리도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빠르게 해서 남은 국비가 내려와 포항시 재정에 도움을 줬다”며 말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이 정말 굉장히 많이 놀라신 것 같다”며 “또 현장의 일부 건물들은 들어가지도 못할 정도로 앞으로도 붕괴 위험이 있는 것 같다. 집에 바로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니 대책을 빠르게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실내체육관에 갔는데 말기암 환자도 있고 다음 주 출산하는 분도 계시고, 다음 달에 출산하는 분도 만삭으로 계시더라”며 “이런 분들이 체육관에 오래 계시면 안 될 것 같다. 포항시 관계자들께 조금 더 편안하게 계실 수 있게 환자.임산부는 옮기는 것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신대식 기자/ntmnewskr@gmail.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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