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통합반대파, 안철수 대표에 '철수하라!'는 등 야유안 대표, 토론회에 참석해 축사도 제대로 전하지 못해6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통합 반대 의원들의 모임인 평화개혁연대가 마련한 토론회에 참석했다가 참석자들로부터 “철수하라”는 등 거센 항의와 야유를 받았다. 이날 안 대표는 국회에서 평화개혁연대가 주관한 '국민의당 정체성 확립을 위한 평화개혁세력의 진로와 과제' 토론회에 참석했다. 토론회에는 김동철 원내대표와 박지원.박주선.정동영.천정배.이상돈 의원 등 호남 출신 의원들과 당원, 지지자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안 대표가 축사를 위해 행사장 앞 연단에 서자 뒤편에 있던 참석자 중 일부가 "인사 필요 없다. 여기서 나가라", "철수해라!", "자유한국당으로 가라"는 등 야유와 고성을 질렀다. 안 대표가 "우리 당은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매진해야 한다. 이 자리가 당의 미래와 승리의 길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시작하자, 또 다른 참석자들은 "뻔뻔하다", "안철수 탈당하라"고 고함을 질러 축사가 묻히기도 했다. 김동철 원내대표의 축사 때도 안 대표를 향한 비난이 이어졌다. 김 원내대표는 이에 "화합에 도움이 안된다.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저런 행태는 절대 좋지 않다"고 자제를 요구했다. 안 대표는 "몇 사람 선동하는 사람은 있게 마련이다. 일일이 반응할 필요는 없다"며 말을 아꼈다. <신대식 기자/ntmnewskr@gmail.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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