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표 대법원 판결, 유.무죄에 따라 정치권 요동칠 듯대법원에서 유죄 취지 판결내려지면 자유한국당 적잖은 진통 예상지난 2015년 故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정치자금 1억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는 22일,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어 선고 결과에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사건과 관련해 홍 대표는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는데, 당시 법원은 불법 정치자금을 받아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대한 신뢰를 훼손했고 반성의 태도를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법원은 다만 현역 자치단체장 신분을 고려해 법정구속만은 면해줬다. 지난 2월에 열린 2심 재판부는 “돈 전달자의 진술을 그대로 믿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1심과 2심의 판결이 엇갈린 상황 속에서 홍 대표는 대법원에서 최종 판단을 받게 된 것이다. 만약 대법원이 항소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한다면 홍 대표는 ‘성완종 리스트’ 연루 의혹을 완전히 떨쳐버릴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유죄 취지로 원심을 되돌리게 되면, 홍 대표의 리더십은 흔들리고 정치권에는 적지않은 파장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현재 홍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무죄를 확신하고 있음을 강조하기도 했으나 지난번 서청원 의원과의 갈등 속에 불거져 나온 국회 특활비 사용 내역에 대해 말을 번복한 것이 대법원의 판결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느냐가 주목된다. <이규광 기자/ntmnewskr@gmail.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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