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2017년, '국민이 부정한 정부를 심판했다!'

2016년 9월7일부터 2017년 4월15일까지 1,700만명 이상의 국민이 촛불을 들었다
뉴스일자: 2017년12월30일 20시40분


2017
년은 2016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사람답게 사는 나라", "새로운 희망을 주는 나라", “사람이 먼저인 나라등의 국민적 목소리가 원했던 해였다.

최순실로 시작된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은 국민을 좌절시켰고, 그 좌절 속에서 용기가 태동해 결국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촛불 혁명을 이루고 국민이 만든 나라가 만들어졌다.

201697일부터 2017415일까지 이어진 촛불집회는 광화문광장에 누적 인원 1,700만 명 이상이 모여 손에 촛불을 들게 했다. 결국 작은 파도가 커다란 해일로 바뀌자 여의도 국회는 2016129, 여론을 받들어 압도적인 표차로 탄핵안을 가결시켰다.

탄핵안 가결은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초의 일로 추운 겨울 수많은 국민들이 여성.남성.노인.아이 할 것 없이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을 들고 이게 나라냐!’고 성난 함성에 대한 답이었다.

이는 310, 이정미 헌법재판소 소장 권한대행은 서울시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해 인용결정을 내리면서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여성 재판관에 의해 파면을 선고받는 결과까지 도출했다.

정부의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을 탄핵하고 파면시키게 만든 국민의 힘은 세계적으로도 큰 뉴스로 보도되면서 관심을 촉발시켰고, 이는 126, 독일의 공익.정치재단인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이 촛불혁명에 참여한 1,000만 시민들에게 ‘2017 에버트 인권상을 수여하는 일로 발전했다.


대한민국 헌정사상 임기가 남은 대통령을 국민의 힘으로 내려오게 만든 일은 지난 19604.19혁명이후 두 번째이고 파면 결정은 초유의 일이었다.
한국 국민들이 지난 1987610일의 6.10항쟁으로 민주화를 쟁취했다면 이번 촛불혁명은 뒤로 후퇴한 민주주의를 정치인이 아닌 국민의 힘으로 다시 바로 잡은 역사적인 사건이다.

촛불혁명으로 19대 대선은 59일 장미 대선으로 치러졌고, ‘적폐청산을 공약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1.08%의 지지를 받으며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후보를 제치고 19대 대통령에 당선되는 결과로 발전했다.

촛불혁명의 의미를 이렇다 저렇다 함부로 재단할 수는 없다. 다만, 상식을 원하는 국민이 비상식적인 정치권을 단죄했을 뿐이라고 할 수 있다.

2017년은 국민들의 목소리와 촛불로 이뤄낸 비폭력 혁명이고 이는 향후 정권들에 대해 충분한 경고가 됐을 것으로 평가된다. 촛불혁명에 대해 말 그대로 숟가락만 얹으려고 하는 일부 정치인들의 모습은 그대로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임은 자명해 보인다.

먼 우주에 떠 있는 인공위성에서도 선명하게 보였던 촛불의 힘은 2018년을 시작하는 국민들에게 분명 커다란 자부심과 용기로 작용할 것이다.
 
<고 건 기자/koey5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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