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여야 5당 대표들과 함께 청와대 오찬 가져문 대통령, 남북관계.북미대화 등 외교.안보 현안에 대해 각 당 대표들과 회담<사진/청와대> 7일, 오후 12시부터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는 청와대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외교.안보 현안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1시간30분가량 진행된 이날 회동에서 최근 남북.북미 관계와 관련한 대화들이 오갔고, 문 대통령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유승민 바른미래당 대표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회동이 시작되자 전날 대북특별사절대표단을 이끌고 평양을 방문한 뒤 서울로 돌아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배석해 방북 결과를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여야 대표들에게 “이렇게 다 함께 모인 것이 이번이 처음인 것 같은데 정말 반갑다”며 “국회나 당에 복잡한 사정이 있을 수 있고 당내에서 반대가 있을 수 있는데도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4월말, 판문점 정상회담에 대해 “국제적인 제재와 압박의 틀 속에서 정상회담이 이뤄질 것” 이라며 “이번 정상회담에서 굉장히 많은 합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이기도 했으나 북미 대화의 진전이 있어야 정상회담의 공간이 넓어질 것임을 밝히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 평화로 가는 것은 남북대화만으로 되는 게 아니고 미국과 긴밀한 협조를 얻어서 하는 것”이라며 “한미간에 일치된 입장을 가져야 비핵화를 위한 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과 절대로 이면 합의도 없었다”고 밝힌 뒤 “남북대화를 시작했다는 것만으로 제재 압박이 이완되는 것은 없으며, 선물을 주거나 하는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동에는 그동안 청와대 회동에 불참해온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참석하면서 문 대통령과 5당 대표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마주 앉았다. <이서형 기자/ntmnewskr@gmail.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