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SNS에 방미중 환대한 교민들에 감사 글 올려

'교민들, 아이들과 함께 쏟아진 폭우를 맞으며 태극기를 들고 긴 시간을 기다려주셨다'
뉴스일자: 2018년05월24일 21시40분

<사진/청와대>
지난 22(현지시간), 워싱턴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주미 대한제국공사관에서 만난 교민들을 떠올리며 "최대한 다가가서 서로 손을 흔들며 인사를 나누고 작별했다. 너무 고마워서 코끝이 찡했다.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경호 때문에 그 분들은 길을 건너오지 못하고, 저도 건너가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귀국길에 전용기가 알래스카 급유지에 잠시 착륙한 시간을 활용해 SNS에 미국 방문 소감을 올렸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에도 곳곳에서 교민들이 뜨겁게 환영해주셨다""특히 재개관한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앞길에는 많은 교민들이 아이들과 함께 갑자기 쏟아진 폭우를 맞으며 태극기를 들고 긴 시간을 기다려주셨다"고 감격해 했다.

이어 "1882522일 조선과 미국 사이에 조미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됐다. 우리가 자주적으로 체결한 최초의 근대조약"이라며 "기울어가는 국운을 외교를 통해 지켜보려던 노력이었다. 136년이 흐른 바로 그 날 한미 정상회담이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열린 것은 참으로 뜻 깊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당시 개설한 주미공사관이 마침 오늘 재개관했다. 우리가 서양에 개설한 최초의 외교공관이었다""문화재청이 교민들의 도움으로 매입해서 원형을 복원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1905년 을사늑약으로 내려졌던 태극기도 다시 게양됐다""그 곳에서 초대 박정양 공사의 손녀 박혜선 님, 서기관이셨던 월남 이상재 선생의 증손 이상구 님, 장봉환 선생의 증손 장한성 님을 만나 대화를 나눈 것도 참으로 감회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서형 기자/news112@nt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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