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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푸틴 대통령, 정상회담에서 양국 실질협력 논의: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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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푸틴 대통령, 정상회담에서 양국 실질협력 논의

남북러 항구적 평화정착 위해 양국 모두 노력하기로

이서형 | 기사입력 2018/06/23 [03:33]

문재인.푸틴 대통령, 정상회담에서 양국 실질협력 논의

남북러 항구적 평화정착 위해 양국 모두 노력하기로

이서형 | 입력 : 2018/06/23 [03:33]
<사진/청와대>
 
22(현지시간), 러시아 방문 이틀째인 문재인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블라디미로비치 푸틴 대통령과 크레믈린 대궁전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러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과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한-러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를 보다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고, 이에 푸틴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첫 모스크바 방문을 환영하고, 한국의 신북방정책과 러시아의 극동.시베리아 개발 정책 간 연계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기를 기대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2020년까지 교역액 300억 달러, 인적교류 100만달러'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를 위해 혁신플랫폼 구축과 첨단과학기술 및 ICT 분야 협력 등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충, 9개 다리 분야를 중심으로 한 유라시아.극동 개발 협력, 보건.의료 협력 등을 통한 국민복지 증진 및 문화.체육 분야 교류기반 강화 등 양 국민 모두에게 실질적 혜택을 줄 수 있는 구체적인 협력성과를 도출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러시아를 포함한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회원국과 경제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우선 한.러간 서비스 투자 분야 FTA 협상 개시를 위한 국내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

또한, 아시아 최대 산업박람회인 '이노프롬(7.912, 예카테린부르크)'에 한국이 파트너 국가로 참여해 양국 산업.투자 및 혁신기술 분야의 협력이 보다 활성화되기를 기대했다.

두 정상은 수교 30주년이 되는 2020년을 '-러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다양한 기념행사를 준비할 수 있도록 '2020 수교 30주년 기념준비위원회'도 공동 구성하기로 했다.

더불어 2020년 개최되는 제9회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문화포럼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여하는데도 합의했다.

두 정상은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등 최근 한반도에서의 긍정적인 상황 변화에 대해 평가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과 나아가 유라시아 공동번영을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일련의 정치.외교적 노력들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러시아 정부의 건설적 역할을 요청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남북 및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 상황 변화를 이끌어 낸 우리 정부의 주도적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의 항구적 평화.안정을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두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에 따른 국제적 여건이 조성될 경우 남북러 3각 협력사업 추진이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현 단계에서 준비 작업으로 한-러 유관 기관 간 철도, 전력망, 가스관 연결의 경제적.기술적 사항 등에 대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상회담이 끝난 뒤 두 정상 임석하에 4건의 기관 간 양해각서(MOU) 서명식이 열렸는데, -러 혁신 플랫폼 구축, -러 지방협력포럼 설립, -러 전력 분야 협력, 2020 -러 상호교류의 해 지정 등이다.

서명식 후 양국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의 주요 성과를 설명하는 '공동언론발표' 시간을 가졌다.

<이서형 기자/news112@nt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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