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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객선 좌초 사고, 199명 모두 안전 귀가했다!: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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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객선 좌초 사고, 199명 모두 안전 귀가했다!

해경의 빠른 대응과 여객선 선장.선원, 그리고 승객들이 이뤄낸 기적!

이서형 | 기사입력 2018/12/25 [01:55]

제주여객선 좌초 사고, 199명 모두 안전 귀가했다!

해경의 빠른 대응과 여객선 선장.선원, 그리고 승객들이 이뤄낸 기적!

이서형 | 입력 : 2018/12/25 [01:55]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24, 승객 195명을 태우고 마라도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블루레이호(199t)가 가파도 앞바다에서 좌초했다는 뉴스가 타전되면서 국민들의 마음속에 혹시?’라는 불안감을 안겨줬다.

해경은 이날 오후 243분께, 마라도에서 승객 195명과 승선원 4명 등 199명을 태우고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으로 향하던 여객선 블루레이호가 가파도 남서쪽 0.5지점에서 고장을 이유로 구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구조요청을 받은 해경은 즉각 대체 선박을 보내 승객 195명을 전부 다른 배로 옮겨 태우고 제주로 이송했다.

지난 2014416, 제주로 향하던 세월호가 좌초.침목되면서 304명의 안타까운 죽음을 방송 등으로 목도했던 국민들에게 이 뉴스는 또 다른 해난 사고 아니냐는 우려를 갖게 만들었다.

천만다행으로 승무원 포함해 승객 모두 부상없이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최종 발표되면서 국민들은 안도할 수 있었다.

이날 서귀포해경은 사고를 접수한 후 3006함과 1505함 등 함정과 특공대 등을 현장에 급파하는 등 기민한 초동대응을 했다.

사고 직후 대체 선박 2대를 긴급 투입하는가 하면 해군과 인근 어선 등에 협조를 요청해 만일의 사태에도 대비했다. 또한,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경찰관을 승선시켜 승객들을 전원 대체 선박인 송악산 101(139t)에 태워 오후 45분께, 모슬포 운진항으로 이송해 귀가를 도왔다.

블루레이 1호는 현장에 투입된 블루레이 2(154t)에 예인돼 오후 422분쯤에야 입항했다.

해경의 신속 대응과 더불어 좌초된 선박의 고승호 선장과 선원들은 승객들을 대체 선박에 태울 때까지 사고 선박에 남았고, 마지막으로 몸을 옮겼다.
세월호 참사당시 이준석 선장이 배를 버리고 가장 먼저 탈출했던 것과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인 것이다.

고 선장은 사고 당시에 대해 배에 물이 찬다는 보고를 듣고 무조건 인근 배에 승객들을 옮겨 타게 했다하선을 도와주는 승객이 있을 정도로 침착했던 것도 사고 피해를 줄인 것 같다고 말하면서 자신이 한 일이 별로 없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서형 기자/news112@nt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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