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5.18조사위원에 권태오.이동욱.차기환 추천 논란극우 지만원 제외했지만, 추천인들 또한 별반 차이없는 인물이란 비판 직면14일, 자유한국당은 그동안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으로 거론됐던 지만원 씨를 제외하면서 권태오 전 한미연합군사령부 작전처장과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 차기환 전 수원지법 판사 등 3명을 추천했으나 이들 또한 극우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을 자초했다. 이날 당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 추천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5.18민주화운동 관련 왜곡되거나 은폐된 진실을 균형되고 객관적으로 규명해 국민통합에 기여할 적임자"라면서 이들 3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당 몫 상임위원으로 추천받은 권태오 전 처장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육군본부 8군단장 등을 지냈고 비상임위원으로 지명된 이동욱 전 조선일보 기자는 현재 도서출판 자유전선 대표를, 차기환 전 판사는 현재 우정합동법률사무소 공동대표변호사이다. 권 전 처장은 한미연합군사령부 작전참모부 특수작전처장과 8군단장(중장) 등을 역임한 육군 출신 인사로 박근혜 정권 때인 지난 2016년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사무처장에 임명됐다. 이 대표는 월간조선 기자와 한국갤럽 전문위원을 역임했는데 과거 '5.18학살자 재판회부를 위한 광주전남공동대책위원회'로부터 공개 사과 요구를 받은 바 있다. 또한, 지난 1996년 '월간조선' 4월호에 '검증, 광주사태 관련 10대 오보.과장'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5.18을 '광주사태'로 표현했고, "거의 모든 오보가 피해자 중심"이라며 "피해자 편을 들면 정의롭다는 생각에 이성을 잃은 결과"라고 평가해서 공개 사과 요구를 받기도 했다. 차 변호사는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에서 활동했는데 세월호 가족 등으로 부터 조사위 활동 방해자로 낙인 찍혀 2017년 10월엔 세월호 유족들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특조위 무력화에 앞장선 13인의 명단에 그를 포함시키기도 했다. <이규광 기자/ntmnewskr@gmail.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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