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내 잔디마당에서 분신으로 추정되는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0분께, 50대 남성 이 모 씨가 탄 차량에서 불이 났다. 사고 직전, 이 씨는 자신의 차를 몰고 국회 잔디마당으로 진입해 차에서 내린 뒤 전단지를 뿌렸다. 이 씨가 살포한 전단지에는 “촛불연대, 태극기부대는 반목하기 보다는 무엇이 진정한 애국애족의 길인가를 모색하기 바란다”며 “적폐국회 바로 세워서 대한민국이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고 적혔다. 이 씨는 차량에 다시 탑승한 뒤 부탄가스 등을 이용해 차량에 불을 붙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사고로 이 씨는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는데,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씨가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신대식 기자/ntmnewskr@gmail.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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