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축구사상 최초로 정치개입 등 관리소홀로 2천만원 벌금 징계

SNS 여론은 한국당 황교안 대표 등이 책임져야 한다는 비판 목소리가 대세
뉴스일자: 2019년04월02일 20시43분

<사진/공동취재단>

2, 프로축구연맹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강기윤 국회의원 후보자 등의 경기장 선거운동으로 곤욕을 치른 경남 FC에 대해 벌금 2천만원의 징계를 결정했다.

이날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는 경남FC에 대해 벌금 2천만원을 결정하고 징계 이유를 전했다.

김진형 프로축구연맹 홍보팀장은 지난 3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과 대구와의 경기에서 자유한국당이 경기장 내에서 선거유세를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이는 K리그 정관 5조 정치적 중립성 및 차별금지조항을 심각히 위반하는 사항이다. 정치적 중립에 관한 조항은 축구에 있어서 K리그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엄중히 준수해야 할 의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벌위원회는 K리그 정관 및 대회요강, 상벌규정 등을 고려하여 경남FC에 제재금 2천만 원의 징계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홍보팀장은 상벌위원회는 해당 사건과 관련한 관계자 증언, 영상자료 등을 통해 구단이 선거유세단의 경기장 진입을 제지했던 점을 확인했다경남FC가 적극적으로 규정을 위반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고 판단했고 그리고 또 다른 정당도 경기장 내로 진입하고자 할 때 구단이 이를 제지하여 돌아간 점도 고려했다며 징계를 내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해당 경기 이전부터 지역 내에 선거열기가 고조되어 있었던 점. 그리고 이를 고려해서 보다 많은 인력을 투입하여 사고를 예방하지 못했던 점을 들면서 선거유세단이 경기장에 진입을 할 때 보다 능동적으로 제지하지 못했던 점 등이 경남구단의 귀책사유라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 경남FC"구단이 징계를 받게 된다면, 연맹 규정을 위반한 강 후보 측에서는 경남 도민과 경남FC 팬들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은 물론 징계 정도에 따라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기 때문에 벌금이 확정된다면 자유한국당을 향해 법적 대응을 전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누리꾼들은 SNS 등을 통해 잘못은 한국당이 저질렀는데, 징계는 경남FC가 받다니...’, ‘2019년 최대의 황당한 일이 될 듯’, ‘황 대표와 한국당이 벌금내야 할 듯’, ‘다른 당은 몰라서 안 들어갔겠나? 상식을 어긴 정치갑질이다라는 등 한국당과 황 대표 등에 대한 비판의 글들을 올리고 있다.

<이창재 기자/micky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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