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화성 삼성전자 '시스템 반도체 비전 선포식' 참석
'시스템 반도체 분야 도전 성공하면 명실상부한 종합반도체 강국으로 자리매김 할 것'
문 대통령, 화성 삼성전자 '시스템 반도체 비전 선포식' 참석'시스템 반도체 분야 도전 성공하면 명실상부한 종합반도체 강국으로 자리매김 할 것' <사진/청와대>지난 30일, 문재인 대통령은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1위를 유지하는 한편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분야 세계 1위, 팹리스(설계전문) 분야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해 종합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문 대통령은 경기 화성의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우리 목표는 분명하다”면서 “시스템반도체 분야 도전이 성공하면 명실상부한 종합반도체 강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미래를 만드는 나라, 우리 제품은 미래를 선도하는 제품으로 우뚝 설 것”이라며 “오늘 국민 보고는 메모리반도체 분야 세계 1위를 도약대삼아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것이며, 지금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한국산 제품에 ‘첨단’을 넘어 ‘미래’를 담는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문 대통령의 국내 삼성전자 공장을 방문은 취임 후 처음이고, 현직 대통령의 방문은 지난 2015년 5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평택 반도체 단지 기공식 참석 이후 약 4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메모리반도체 시장에 뛰어들었을 때 세계는 성공하기 어렵다고 했지만 2002년 이래 현재까지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시스템반도체 분야는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1.5배 이상 큰 시장으로 성장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 앞으로 로봇.바이오.자동차 등 산업 전 분야에 활용되면 2022년에는 3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시스템반도체 분야는 우리에게도 새로운 가능성이 활짝 열려 있다”며 “시스템반도체 시장에서 우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3% 정도에 불과하고 자동차용 반도체, 바이오와 휴대폰용 반도체 등 기술력이 필요한 반도체는 수입에 의존하지만 우리는 얼마든지 세계시장을 석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시스템반도체 산업이 성공하려면 사람.기술에 대한 투자와 산업 생태계 경쟁력이 중요하다”며 “설계기업 팹리스와 생산기업 파운드리의 협력.상생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사람과 기술에 집중 투자하겠다. 반도체 분야 국가 R&D를 확대하고 유망 수요 기술은 정부 R&D에 우선적으로 반영하겠다”면서 “당장 내년부터 1조원 수준의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하여 차세대 반도체 원천기술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 R&D와 연계해 연구 인력을 키우고 계약학과 등을 신설해 전문 인력을 키우며 분야별 실무교육 강화도 제시하기도 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해 파운드리 세계 1위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면서 “원대한 목표 설정에 박수를 보내며 정부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공공분야에서 2030년까지 2천600만개, 2천400억원 이상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시장을 창출하겠다”면서 “자동차, 로봇 등 5대 제조업과 5G 연관 산업, 시스템반도체 업체 간협력 체계를 구축해 민간 영역 수요 창출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선진국으로 태어나는 나라는 없고, 시작부터 세계 최고인 기업도 없다. 우리 자신의 힘으로 선진국이 되었고, 세계 최고 기업을 만들어냈다”며 “우리는 ‘함께 잘사는 나라’를 향해가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흐름을 이끄는 나라, ‘메이드 인 코리아’에 대한 신뢰는 계속될 것이다. 우리는 해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서형 기자/news112@ntmnews.co.kr>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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