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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구속영장 기각! 경찰 수사 차질 불가피: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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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구속영장 기각! 경찰 수사 차질 불가피

법원, '증거인멸 등 구속사유 인정하기 어렵고 유.불리 따질 것 많아'

김유진 | 기사입력 2019/05/15 [08:20]

승리 구속영장 기각! 경찰 수사 차질 불가피

법원, '증거인멸 등 구속사유 인정하기 어렵고 유.불리 따질 것 많아'

김유진 | 입력 : 2019/05/1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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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매매 알선 및 클럽 버닝썬 자금 횡령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빅뱅 전 멤버 승리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됨에 따라 경찰의 향후 수사가 차질을 빚게 됐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승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주요 혐의인 횡령 부분은 유리홀딩스 및 버닝썬 법인의 법적 성격, 주주 구성, 자금 인출 경위, 자금 사용처 등에 비춰 형사책임의 유무 및 범위에 관한 다툼의 여지가 있다"라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신 부장판사는 "나머지 혐의 부분도 혐의 내용 및 소명 정도, 피의자의 관여 범위, 피의자 신문을 포함한 수사 경과와 그동안 수집된 증거자료 등에 비춰 증거인멸 등과 같은 구속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면서 "현 단계에서 피의자에 대한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할 수 없어 구속영장청구를 기각한다"고 설명했다.

법원은 승리와 함께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유인석 유리홀딩스 전 대표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승리와 유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해 2시간 30분가량 심문을 받은 승리는 포승줄로 묶인 채 서울 중랑경찰서 유치장으로 이동해 영장심사 결과를 기다렸다.

저녁 1050분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유치장을 벗어난 승리는 기다리던 취재진들이 "구속영장이 기각됐는데 심경이 어떠냐", "횡령 및 성매매 혐의를 부인하느냐"는 등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은 채 차량에 올랐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8, 성매매.성매매 알선.특경법상 횡령.업무상 횡령.식품위생법 위반 등 총 5개 혐의 등의 혐의로 승리와 유 전 대표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이 이를 받아들여 지난 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승리와 유 전 대표는 2015년 크리스마스 파티와 같은 해 외국인 투자자 접대 자리,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 생일파티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승리는 2015년 국내에서 직접 성매매를 했다는 혐의도 추가 적용됐다.

더불어 두 사람은 함께 차린 술집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 명목으로 클럽 '버닝썬'의 자금 수억원을 횡령한 혐의와 '몽키뮤지엄'을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해 세금을 덜 낸 혐의도 받고 있다.

<김유진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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