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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팝'의 심장부 런던 웸블리 구장에서 12만 명의 관객과 호흡하다!: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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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팝'의 심장부 런던 웸블리 구장에서 12만 명의 관객과 호흡하다!

2시간 40분간 이어진 공연, 런던 웸블리는 축제를 방불케 해

김유진 | 기사입력 2019/06/04 [04:25]

BTS, '팝'의 심장부 런던 웸블리 구장에서 12만 명의 관객과 호흡하다!

2시간 40분간 이어진 공연, 런던 웸블리는 축제를 방불케 해

김유진 | 입력 : 2019/06/04 [04:25]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1(현지시간) 오후 730, 영국 런던 의 심장이자 스포츠의 상징인 웸블리 구장은 ‘BTS’란 함성으로 가득 찼다.

이날 BTS의 보기 위해 6만 객석을 가득 채운 팬클럽 아미’(ARMY)는 공연이 끝날 때까지 고막을 찢어지는 듯한 환호성을 보내 런던의 밤을 놀라게 만들었다.

공연이 시작되면서 BTS디오니소스가 시작되자 스타디움은 아미팜(응원봉)’의 빛으로 가득 찼고, BTS 멤버를 하나 하나 부르는 아미들의 열광적인 함성이 이어졌다.

러브 유어셀프: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SPEAK YOURSELF) 유럽투어의 첫 시작인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화려한 공연을 시작한 BTS의 모습은 이미 이곳에서 공연했던 세계적인 스타들에 결코 뒤처지지 않았다.

RM안녕하세요. BTS입니다라며 러브 웸블리라고 소리쳤고 제이홉은 소리 질러라. 나는 너의 ‘hope’, 너는 나의 ‘hope’”이라며 영어 인사를 건넸다.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이틀 동안 벌어지는 BTS 공연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웸블리 스타디움은 지난 1985713,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 등장한 퀸의 전설적인 무대가 펼쳐진 라이브 에이드콘서트를 개최했었고 축구선수 손흥민이 활약 중인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의 임대 홈구장이다. 높은 명성답게 웸블리는 세계적 인지도가 없으면 대관 자체도 힘들다.

RM아름다운 밤이다. 우리 공연에 온 걸 환영한다고 인사말을 던지자 진은 영국식 말투로 퀸의 리더 프레디 머큐리가 했던 ~!”를 선창했다. 이에 뷔는 진의 영국식 악센트가 그리 나쁘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BTS는 멤버별 솔로 곡을 비롯해 2시간 40분 동안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쩔어’, ‘뱁새’, ‘불타오르네’, ‘아이돌’, ‘페이크 러브등 히트곡 24곡을 열창했다.

영국은 물론 리투아니아,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독일 등 유럽 전역에서 몰려든 팬들은 공식 응원봉인 아미밤을 흔들며 환호했고 한국 응원문화인 파도타기를 연출하는가 하면 한국어 가사로 떼창을 하기도 했다.

한편, BTS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공연한 것에 대해 외신들은 큰 관심을 보였는데, 영국 BBC방송은 12일 이틀간 진행되는 BTS의 웸블리 공연 중 1일 첫 공연 리뷰를 통해 "BTS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공연한 첫 한국 그룹이라는 역사를 만들어냈다"고 보도했다.

BBC는 웸블리가 퀸, 엘튼 존, 마이클 잭슨, 롤링스톤스, 마돈나 등 대스타들이 섰던 무대라는 점에서 "웸블리에 섰던 이전 가수들처럼 BTS'누구나 아는 이름'이 된 것은 아직 아니지만 '아미'로 불리는 팬 층은 대단히 헌신적이고 날로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CNN방송은 2, 홈페이지 인터내셔널 판(international edition)을 통해 BTS 특집 기사를 실었는데 '어떻게 BTS가 미국을 무너뜨렸나'라는 톱기사를 통해 1960년대를 뒤흔든 엄청난 비틀즈 열풍 또는 팬을 뜻하는 '비틀 마니아'(Beatlemania)에 빗대 BTS 열풍을 묘사했다.

CNN"19642월 비틀즈라 불리는 영국 보이 밴드가 미국 에드 설리번 극장에서 데뷔한 후 비틀 마니아가 미국을 사로잡았다"면서 "그로부터 55년이 지난 20195, 또 다른 외국 밴드가 같은 장소에서 공연을 펼쳤다"고 호평했다.

CNNBTS가 슬림한 수트, 바가지머리 등 외모부터 비틀즈를 연상시키고, 1년도 안 돼 '빌보드 200' 차트에서 3개 앨범이 1위를 하며 '비틀즈-몽키스-BTS'로 이어지는 계보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BTS의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으로 이제 더 이상 K팝이 변방의 음악이 아닌 세계적인 음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볼 수 있겠다.

<김유진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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