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피스메이커"문 대통령 취임 후 8번째 회담, '정전선언 후 66년 만에 판문점에서 미북 만난다'<사진/청와대> 30일, 문재인 대통령은 방한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98분간 만나며 한반도 비핵화와 한미 동맹 등을 주제로 정상회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이 취임한 후, 8번째이자 지난 4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회담 이후 80일 만에 다시 마주 앉은 두 정상은 오전 11시14분 '1+4 소인수 회담'으로 회담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정상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조윤제 주미대사 등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자리했다. 회담이 시작하자 두 정상은 환한 웃음을 지으며 악수를 나눴고,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친근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62분간 이어진 소인수 회담을 마친 뒤 양 정상은 12시22분부터 업무오찬을 겸한 확대회담에 돌입해 36분간 재차 회담을 이어갔다. 98분간 회담을 마친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공동기자회견을 위해 청와대 본관 중앙계단을 걸어 내려오자 대기하고 있던 한미 양국 참모진은 일제히 기립해 박수를 치며 두 정상을 맞았다. 문 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에서 "정전선언이 있은 후 66년 만에 판문점에서 미국과 북한이 만난다"고 공식 발표한 뒤 "트럼프 대통령님이야말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주인공, 한반도의 피스메이커"라고 치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도 "문 대통령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면서 "오늘의 걸음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갈 수도, 아닐 수도 있지만 옳은 방향으로 나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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