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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비대위, 경찰에 후원금 유용 혐의로 전광훈 목사 고발: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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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비대위, 경찰에 후원금 유용 혐의로 전광훈 목사 고발

'전 목사, 개인.다른 단체 이름으로 거액의 후원금 및 기부금을 받아 횡령한 의혹있어'

이창재 | 기사입력 2019/07/30 [00:51]

한기총 비대위, 경찰에 후원금 유용 혐의로 전광훈 목사 고발

'전 목사, 개인.다른 단체 이름으로 거액의 후원금 및 기부금을 받아 횡령한 의혹있어'

이창재 | 입력 : 2019/07/30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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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후원금을 정치적 활동에 유용했다며 전 목사를 경찰에 고발했다.

이날 한기총 조사위원들로 구성된 한기총 비대위는 서울 혜화경찰서 앞에서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전광훈 목사를 횡령·사기·공금착복 및 유용한 죄로 엄중 처벌해야 한다"며 고발 이유를 밝혔다.

비대위는 전 목사가 한기총 이름으로 후원금을 받아 놓고도 이를 직원 급여나 한기총 사무실 임대료에 쓰지 않고 정치적 성격을 띤 행사에 지출해 왔다고 주장하면서 "전 목사는 지난 129일 한기총 대표회장 취임식에서부터 현재까지 한기총 이름으로 18차례 행사를 치르면서 한기총 계좌가 아닌 개인 혹은 다른 단체의 이름으로 거액의 후원금 및 기부금을 받아 횡령한 의혹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기총 이름으로 개설된 통장에는 '이승만 대통령 대학 설립기금' 명목 60만원이 전부였다"면서 "나머지는 전 목사가 대표로 있는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국민운동본부'(대국본) 통장에 입금됐다"고 강조했다.

한기총 비대위는 "전 목사가 조사위원들을 내보내려 한다""전 목사 개인이 그만두라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이번 조사도 의결 과정을 거쳐서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정당성을 주장했다.

앞서 지난 12, 문재인 대통령 하야 촉구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전 목사는 은행법을 위반한 혐의 등으로도 고발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전 목사는 지난 2014, '한국교회선교은행 주식회사'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기금을 모집하고 이를 챙겼다는 혐의로도 지난 4월 고발당했다.

또한, 전 목사가 한기총 대표회장에 출마하면서 경력증명서와 추천서를 위조해서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는 혐의로도 지난 2월 고발됐다.

전 목사는 경찰 조사에서 이 같은 혐의들에 대해 전반적으로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런 고발들이 자신을 한기총 대표회장에서 물러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전 목사는 은행법 위반과 사문서위조 외에도 개신교계 시민사회단체 '평화나무'로부터 내란선동.내란음모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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