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표, 계속 중국인 입국금지가 유일하다고 강조전우용 역사학자, '왜 특정 교단 언급이 부적절한지, 이해 못하겠다'25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거듭 “중국인 입국금지가 유일한 극복의 출발점”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황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가장 시급한 조치는 중국발 입국 금지”라며 “외부에서 밀려들어오는 감염원을 차단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국내에서만 감염병을 극복해 낼 수 있겠냐”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국민에게는 외출 자체를 삼가고, 각종 집회, 행사 등을 자제해 달라고 말하고 있다”면서 “그러면서 정작, 중국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인파는 막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러니 우리나라 국민의 입국을 막는 나라들이 하나둘씩 늘어나는 것”이라며 “심지어 중국마저 역으로 우리 국민 입국을 제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거듭 “즉각 중국발 입국을 금지시키라”며 “그것이 거의 유일한 극복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전날 코로나19에 대한 검사를 받았는데, 이날 오전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황 대표가 검사를 받은 이유는 국회를 방문한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이 지난 22일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에 격리됐기 때문이다. 지난 19일, 하 회장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사학혁신 방안,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 참석했는데 이 자리에는 심재철 원내대표, 전희경.곽상도 의원 등 미래통합당 의원들도 함께 했다. 앞서 하 회장의 부인은 부산을 방문한 후 21일, 확정 판정을 받고 지역병원에 격리됐는데 방역당국은 하 회장 부인의 지인이 신천지 교인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이 사실상 중국인의 입국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황 대표도 익히 알고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거듭 ‘중국인 입국금지’를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 전우용 역사학자는 SNS에서 “자기가 누구랑 접촉해서 코로나 검사를 받았는지도 모르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왜 ‘특정 교단’ 언급이 부적절한지, 이해 못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은 전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해외 유입 사례가 31번째 환자 이후 확정된 사례는 아직 없다”고 밝히면서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 대남병원 관련된 사례가 전체 사례의 75%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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