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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사과 촉구: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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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사과 촉구

'전두환 씨는 학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엎드려 사죄하라'

이창재 | 기사입력 2020/05/18 [22:28]

시민사회단체,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사과 촉구

'전두환 씨는 학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엎드려 사죄하라'

이창재 | 입력 : 2020/05/18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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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사회시민단체들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서울 연희동 자택 앞에서 전 전 대통령의 사죄와 구속, 미납 추징금 몰수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이어갔다. 기자회견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10명 이내 소규모로 진행됐다.

이날 전두환심판국민행동은 서울 마포구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두환 씨는 학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엎드려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기자회견문을 통해 "올해로 5.18민주화항쟁이 일어난 지 40주년이 되었지만, 전두환 씨는 치매를 구실로 재판을 거부하고 골프를 치러 다니며, 공범자들과 함께 12.12 반란을 자축하며 국민을 조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자회견에는 전태일 열사의 동생인 전태삼 국민행동 상임고문도 참여했는데, 전 상임고문은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5.18로 사람들을 모으지 않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면서 40년이 지나도 풀리지 않는 5.18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국민행동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한 뒤 "19805월 광주에서의 학살과 삼청양민학살과 형제복지원 사건, 군 의문사 사건 등으로 희생당한 영혼들과 유족들에게 지금이라도 사죄하라"며 전 전 대통령의 사과를 재차 촉구했다.

앞서 이날 오전, 전두환 신군부의 불법 은닉재산의 추적과 환수를 주장하는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도 연희동 자택 앞에서 전 전 대통령의 가.차명 재산 몰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안창용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 사무국장은 강남구 역삼동, 대치동 일대의 70여 필지 토지가 장기간 유휴지로 방치돼 있음을 지적하며, 이 땅들이 전 전 대통령의 가·차명 재산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전 전 대통령이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는 모습을 공개했던 임한솔 정의사회구현센터 소장도 "올해 90세인 전두환 씨가 사망하면 5.18 학살죄 등의 공소권이 모두 소멸될 것"이라면서 전 전 대통령에 대한 강제수사와 함께 전 전 대통령 사후에도 숨겨진 재산을 찾을 수 있도록 관련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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