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빌보드 '핫 100' 1위, 한국 대중음악 역사를 바꾸다!
네 번의 빌보드 앨범챠트 '빌보드 200' 1위에 이어 전 세계 팝의 정상에 오르다!
BTS 빌보드 '핫 100' 1위, 한국 대중음악 역사를 바꾸다!네 번의 빌보드 앨범챠트 '빌보드 200' 1위에 이어 전 세계 팝의 정상에 오르다!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한국 대중음악 역사가 바뀌었다. 1일(현지시간), 월드클래스 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마침내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이날 빌보드는 BTS가 지난달 21일 발표한 영어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가수로 처음이고 K-팝 최고 순위였던 지난 2012년,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7주간 2위) 기록을 깬 것이며 전 세계 음악계를 석권한 것이다. BTS가 ‘핫 100’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2월, 발표했던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7(Map Of The Soul: 7)’의 타이틀곡 ‘온(On)’의 4위를 뛰어넘는 것이고, 2017년 ‘DNA’(67위)로 ‘핫 100’ 차트 안에 든 이후 3년 만에 거둔 놀라운 성적이다. 그동안 BTS는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네 차례나 1위에 오른 적은 있지만 최고의 뮤지션으로 인정받는 ‘핫 100’ 1위 등극은 양대 차트를 동시에 석권하는 대기록이라고도 볼 수 있다. ‘핫 100’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로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매주 순위를 매긴다. 팬덤 크기에 영향을 받는 ‘빌보드 200’보다 경쟁이 매우 치열해 비영어권 가수들에겐 말 그대로 ‘넘사벽’이다. 또한, BTS의 이번 1위 등극은 아시아계 최초인 지난 1963년 일본 사카모토 규(坂本九)의 ‘스키야키’가 3주간 1위를 기록 한 뒤로 57년 만이다. 하지만 당시 사카모토의 1위는 실력이라기보다는 리메이크로 깜짝 발탁된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어 BTS의 1위와는 질적으로 틀리다. BTS의 신곡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첫 주 미국에서 스트리밍 3390만 회, 디지털 및 실물 판매량 30만 건, 라디오 방송 횟수는 1160만 명의 청취자에게 노출됐다.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는 26만5000건으로 지난 2017년, 테일러 스위프트의 ‘룩 왓 유 메이드 미 두(Look What You Made Me Do)’ 이후 3년 만의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핫 100’ 1위 선정 소식에 BTS는 SNS를 통해 “계속 눈물이 나요.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모두 팬들 덕분”이라면서 “성적만큼이나 지금 여러분의 기분이 좋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의 1위 성적이 반영된 ‘핫 100’ 새 차트(9월 5일자)는 2일 게재된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BTS의 1위 선정 소식을 듣고 SNS를 통해 “K-팝의 자부심을 드높이는 쾌거”라며 “코로나19 국난으로 힘들어하는 국민께 큰 위로가 될 것”이라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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