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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장관, 북의 어업지도원 피살 '천인공노할 사건':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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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장관, 북의 어업지도원 피살 '천인공노할 사건'

'여러 출처의 조각조각을 모아 정보화시키는 작업을 하는 과정 중 식별됐다'

이규광 | 기사입력 2020/09/25 [00:05]

서욱 국방장관, 북의 어업지도원 피살 '천인공노할 사건'

'여러 출처의 조각조각을 모아 정보화시키는 작업을 하는 과정 중 식별됐다'

이규광 | 입력 : 2020/09/25 [00:05]

서욱 국방부장관은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어업지도 공무원이 북한 측 해상에서 피살된 사건의 경위를 언론보도 후 뒤늦게 공개한 것과 관련해 "북한이 이렇게 천인공노할 일을 저지를 수 있다고 생각을 못 하고 정보를 분석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4일 오후, 서 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여러 출처의 조각조각을 모아 정보화시키는 작업을 하는 과정 중 식별이 됐다"고 말했다.

단편적인 첩보를 분석해 정보화 시켜나가면서 신빙성을 높여 가는 노력을 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됐다는 것이다.

서 장관은 '늑장 대응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이것이 정말 사실인지 분석하는 시간이 필요했고,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 연설과는 상관없이 정보의 신빙성을 높여나가는 노력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무원이 피살된 직후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한 관계 장관 회의가 열렸지만, 이 사건이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 연설에 미칠 영향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또 지난 23일 오전 1시에 열렸던 회의에서 "(사건이 대통령의 유엔 연설에 미칠 영향에 대해) 거기까진 논의하지 않았다""관계 장관회의는 첩보를 정보화시키고 신빙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두는 회의였다"고 말했다.


서욱 장관은 우리 군의 감시 장비 기능상 한계가 있어 해당 공무원의 움직임을 포착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서해안에는 우리 해군 함선들도 많이 있고 연평도, 백령도, 소연평도에 레이더도 있고 한데 어떻게 이게 발견이 안 될 수가 있느냐'고 질의하자 서 장관은 "연평도와 백령도에 있는 감시 장비는 함정의 움직임, 특히 적의 경비함정을 중심으로 확인하는 경비체계"라면서 "사람 한 명의 움직임을 확인하는 것에 대한 것은 우리 감시 장비로 할 수 있는 작전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서 장관은 향후 대응조치에 대해 "서북도서 지역에 있는 경계 작전 개념은 그대로 준수하면서 추가적인 감시 장비의 운용이라든가 해상세력에 대한 운용을 추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때 보고가 됐느냐'는 질의엔 "실종은 해상에서 가끔 있었던 일들이라 일반적인 상황이라고 생각했다""문제가 됐을 때부터 관계 장관회의가 움직여지고 첩보를 정보화하고 그 사항을 최대한 보고했다"고 답변했다.

이날 서 장관은 북한군의 우리 공무원 총격 사살 행위가 "9.19 남북군사합의 정신에 위배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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