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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밭, 미혼모 신생아돕기 캠패인 1차 후원금 전달: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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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밭, 미혼모 신생아돕기 캠패인 1차 후원금 전달

사회부 | 기사입력 2010/05/28 [18:29]

사랑밭, 미혼모 신생아돕기 캠패인 1차 후원금 전달

사회부 | 입력 : 2010/05/28 [18:29]

지난 25일, 사회복지NGO단체인 함께하는 사랑밭은 ‘미혼모 엄마, 목숨과 맞바꾼 내 딸!’이란 제목으로 소개되었던 미혼모 김미희(29, 가명)씨에게 네티즌들이 십시일반 모은 후원금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그녀의 집을 찾았다.

퇴근길에 성폭행을 당한 김씨는 갈비뼈와 손목뼈가 부러졌지만 돈이 없어 아무런 치료도 할 수 없었고 설상가상으로 임신까지 되었다. 낙태까지 생각했으나 그녀는 결국 지난해 겨울 딸 은주(가명)을 낳았다. 식당 허드렛일과 가사도우미 일을 했지만 손목을 다쳤던 후유증으로 그마저도 힘들어져 먹고 살 길이 막막해졌다.

당장 먹일 분유통도 비워져가는 상황이었지만 한결같이 표정이 밝아보이던 그녀는 “긍정적으로 살아야죠”라며 웃어보였다. 분유가 부족해 숭늉을 끓여 먹이며 은주를 재워야만 하는 상황을 버텨내고 있었던 것. 그래서 후원자 분들의 십시일반으로 모인 후원금이 더 각별했다.

“마음만으로도 감사한데 이렇게까지 도와주시니 정말 힘내서 열심히 살아야겠어요”

1차로 후원금을 전달하며 미희 씨에게 후원자 분께 온 책 선물과 인터넷 응원 댓글을 함께 전했다. 선물을 펼쳐보던 그녀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안 그래도 오늘 이유식이라도 먹여야겠다 싶어서 서점 다녀오는 길인데 너무 비싸서 보기만 하고 왔거든요. 어떻게 이렇게 알고 보내주셨는지, 정말 꼭 필요한 책만 보내주셨네요”

홈페이지에 올라온 댓글을 갈무리 해간 편지를 보자 그녀의 눈시울이 슬쩍 붉어졌다. 어떻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도와주셨냐며 빼곡히 적힌 글을 읽고 또 읽었다.

이날 후원자들의 사랑이 온 집에 빼곡히 들어차며 간만에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진심어린 응원이 한 가정을 살리는 진정한 힘이 되는 순간이었다.

함께하는 사랑밭은 미혼모자 자립을 돕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미혼모신생아돕기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문의:홈페이지(www.withgo.or.kr) / 전화(02-2612-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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