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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체육중학교 35년 만에 부활: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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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체육중학교 35년 만에 부활

부산체고內 병설 형태 운영

이호진 | 기사입력 2013/01/14 [23:56]

부산 체육중학교 35년 만에 부활

부산체고內 병설 형태 운영

이호진 | 입력 : 2013/01/14 [23:56]
체육 꿈나무의 산실인 부산체육중학교가 오는 3월 1일 정식 개교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체육 특기자 조기 발굴과 체육영재 육성 인프라 구축을 위해 부산체중을 영도구 동삼동 부산체육고등학교 내 병설학교 형태로 신설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의 부산체육고는 3월부터 부산체육중·고등학교 형태로 운영된다.

부산체중은 1973년 3월 처음 개교했다가 국내 스포츠 및 체육교육 환경 변화에 따라 1978년 폐교했다. 따라서 오는 3월 부산체중이 다시 문을 열면 '35년 만의 부활'이라는 의미도 가진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스포츠클럽 확산 등 체육활동 저변 확대도 중요하지만 학교 엘리트체육의 정예화와 경쟁력 확보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과제"라고 부산체중 개교 배경을 밝혔다.

앞서 부산에서는 2011년 영도구 동삼동 태종대중학교에 30명 규모의 1학년 체육 전공자 학급(체육학급)을 신설해 중학생 엘리트체육 수요에 대처했다. 태종대중의 체육학급은 2012년에는 1, 2학년 각각 1개 반씩으로 늘어났고, 올해 3월 신입생이 입학하면 비로소 1, 2, 3학년을 모두 갖추게 된다. 하지만 그동안 일반 중학교인 태종대중에 일반학급과 체육학급으로 이원화된 교육과정을 두고 교육활동을 펼치는 데 따른 어려움과 비효율에 대한 문제가 제기돼 왔다.

오는 3월 부산체중이 개교하면서 이 문제는 해소된다. 각각 2, 3학년 진급을 앞둔 태종대중의 기존 체육학급 학생들은 부산체중으로 모두 전학하고, 오는 3월 입학할 신입생은 곧바로 부산체중에 입학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부산체중은 새 학기부터 1, 2, 3학년 각각 1개 학급씩(학급당 학생 수 30명) 모두 90명이 다니게 된다. 종목은 수영 체조 양궁 정구 육상 복싱 유도 레슬링 역도 조정 등 10개이다.

시교육청 평생체육교육과 홍선옥 장학관은 "현재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서울 경기 경북 대전 등 8개 교육청이 체육중을 운영하고 있으며 울산은 2014년 개교할 예정"이라며 "부산체중은 균형 잡힌 체육영재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말했다.

<이호진 기자/soju88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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