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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AE 2-0 제압…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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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AE 2-0 제압…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많은 교민들의 응원으로 홈경기같은 경기가 진행

스포츠부 | 기사입력 2009/06/07 [03:29]

한국, UAE 2-0 제압…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많은 교민들의 응원으로 홈경기같은 경기가 진행

스포츠부 | 입력 : 2009/06/07 [03:29]

▲사진출처=축구공화국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새벽(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박주영, 기성용의 릴레이골로 2-0 완승했다.

한국은 후반전에 김정우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UAE의 반격을 잘 차단하며 두바이 땅에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4승 2무 승점 14점을 기록한 한국은 남은 사우디 아라비아(10일), 이란(17일)과의 홈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또한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출전을 시작으로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박주영, 감각적인 움직임으로 선제골 작렬

한국은 오범석의 오른쪽 측면 돌파로 활발하게 시작했다. 전반 5분에는 이청용의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문전에서 이근호가 헤딩슛하며 포문을 열었다.

그리고 3분 뒤 한국은 이청용이 문전으로 상대 수비수의 키를 살짝 넘기는 재치있는 패스를 하자 박주영이 가슴으로 받은 뒤 슈팅으로 연결하며 가볍게 선제골을 뽑았다. 박주영은 가슴 트래핑 당시 상대 수비수가 뒤에서 밀었으나 중심을 유지하며 슈팅으로 마무리하는 훌륭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하지만 선제골 이후에는 이렇다 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박지성, 이청용이 상대 수비의 허를 찌르는 패스로 박주영, 이근호에게 연결했지만 세밀한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오히려 전반 11분과 16분 UAE에 위력적인 슈팅을 허용하며 수세적인 상황도 맞았다.

선제골 이후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살린 것은 이영표와 기성용이었다. 전반 34분 이영표가 날렵하게 움직이며 상대 패스를 끊었다. 이 장면을 시발점으로 한국은 차분하게 패스 연결을 한 뒤 35분 기성용이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슛을 했다. 그러나 골키퍼가 펀칭으로 막아내 득점이 되지 못했다.

기성용, 상대 GK 실수 이용해 추가골

초반의 활발한 움직임을 다시 보여준 한국은 상대를 압박했고 전반 37분 상대 골키퍼의 실수로 행운의 추가골을 넣었다. UAE 골키퍼 나세르가 밖으로 나가는 볼을 슬라이딩한 뒤 손으로 쳐내며 살렸으나 공교롭게도 쇄도하던 기성용에게 향했다. 나세르의 패스를 받은 기성용은 아무도 없는 골대 안으로 밀어넣으며 귀중한 추가골의 주인공이 됐다.

2-0으로 앞선 한국은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이근호를 활용하며 3번째 골을 노렸다. 그러나 좋은 득점 기회는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지며 무산됐다. UAE는 전반 45분 무바라크가 한국 수비진을 헤집은 뒤 날렵한 오른발 슛을 시도했으나 이운재가 선방하며 차단했다.

김정우, 경고 2회로 퇴장

전반전의 활발한 플레이를 이어가려던 한국은 후반 4분 김정우의 퇴장이라는 예상 외의 상황이 발생하며 어려움에 봉착했다. 김정우는 이청용의 파울이 선언된 뒤 볼을 건드려 경고를 받았고 경고 2회로 퇴장 당했다. 한국은 곧바로 이근호를 빼고 조원희를 투입, 공격수를 한 명 줄이는 대신 미드필드 라인은 4명을 유지하는 전술 변화를 택했다.

침착한 플레이로 본선 진출 티켓 획득

한 명이 적어진 한국은 측면 위주의 역습으로 경기 운영을 바꿨다. UAE는 수적 우위를 점하자 공격진에 많은 숫자를 배치하며 만회골을 노렸다.

후반 14분 UAE의 공세를 막아낸 한국은 중앙에서의 연결을 통해 박주영에게 연결됐다. 박주영은 욕심내지 않고 뒤에서 다가온 이청용에게 연결했으나 마무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15분에는 기성용의 오른쪽 코너킥을 이정수가 헤딩슛했으나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계속해서 득점을 노린 한국은 후반 22분 박지성의 돌파에 이은 슈팅, 27분 이청용의 골키퍼와 1대1 상황이 이어졌다. 후반 31분에는 기성용의 위력적인 프리킥도 나왔다. 그러나 전반전과 달리 UAE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한국은 남은 시간 노련한 플레이로 경기를 주도했고 승리로 마무리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

▲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최종예선 (6월 6일-알 막툼 스타디움)
UAE 0
대한민국 2 박주영(8'), 기성용(38')
*경고 : 나세르, 살렘 마수드(이상 UAE), 이영표, 김정우, 김동진(이상 한국)
*퇴장 : 히랄 사에드(UAE), 김정우(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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