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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인 모습의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미공개 영상: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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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인 모습의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미공개 영상

봉하 전례위원회(위원장 이병완 전 청와대 실장) 11점 공개

사회부 | 기사입력 2009/07/06 [00:23]

‘인간적’인 모습의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미공개 영상

봉하 전례위원회(위원장 이병완 전 청와대 실장) 11점 공개

사회부 | 입력 : 2009/07/06 [00:23]

 


노 전 대통령을 잊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감동적인 모습 선사

5일, 인간적인 모습을 담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전 모습의 미공개 동영상이 ‘봉하 전례위원회’에 의해 공개됐다.
‘봉하 전례 위원회’는 사람사는 세상 홈페이지를 통해 ‘이제껏 공개되지 않았던 노무현 대통령님의 동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동영상은 모두 11편이며, 이 중에서 오랜 참모인 안희정 씨의 출판기념회에 보낼 축하 영상메시지 1편 외엔 모두 지난 해 봉하 마을에서의 생전 모습을 담고 있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은 안희정 최고위원 출판기념회 영상 축하메시지에서 그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는데, 불법 대선자금 수수 등의 혐의로 2003년 12월 구속된 안희정 최고위원이 석방 이후 ‘담금질’이라는 책을 낼 무렵이다.

영상에서 노 전 대통령은 안 최고위원을 ‘대통령을 만들어준 사람 중 가장 중요한 사람’이라고 소개하고 ‘내가 대통령이 된 후에도 여러 번 곤경에 빠졌는데, 안희정 씨가 나 대신 많은 희생을 감수하고 이루 말할 수 없는 고생을 다 했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은 이 대목에서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쏟았으며, 눈물을 감추려 얼굴을 가린 책을 한동안 내려놓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다. 잠시 눈물을 추스린 노 전 대통령은 ‘이 친구가 자신의 고생과 희생에 대해 한번도 부담을 주거나 생색을 낸 적이 없다. 말할 수 없는 빚을 지고 있는데 제가 별로 도움이 안 되는 것이 정말 안타깝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 외 10편의 동영상에서는 노 전 대통령이 무심코 지나치자 서러움에 우는 아이를 달래는 모습, 찾아온 아이들과 악수하며 눈높이를 맞추고자 무릎을 구부리는 모습, 촬영하려고 무릎에 앉힌 여자 아이의 치마를 매만져 주는 모습 등 이웃집 아저씨같은 다정한 모습을 담고 있다.

방문객을 맞지 않는 월요일 권양숙 여사와 함께 마을 주민들이 차린 노점에서 식혜를 사먹고 지나가는 방문객들과 인사하는 모습, 귀향하고서 맞는 첫 생일날 마을회관에서 샴페인을 터뜨리고 케이크를 자르며 쑥스러워하는 등 전직 대통령이라는 것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소탈한 모습도 공개됐다.

이번 동영상 공개로 다시금 네티즌들을 시작으로 ‘노무현’ 바람이 불고 있으며, 이는 오랫동안 사람들의 기억에 남을 것이라는 것을 예측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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