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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정청래 의원, "세월호, 박 대통령이 결단해 풀어야"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서명인 450만명 넘어

신대식 | 기사입력 2014/09/02 [01:31]

새정치 정청래 의원, "세월호, 박 대통령이 결단해 풀어야"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서명인 450만명 넘어

신대식 | 입력 : 2014/09/02 [01:31]

9월의 첫 날인 1일,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 11일째를 이어가던 새정치민주연합의 정청래 의원(서울 마포을)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단체와 시민들이 유가족을 모욕하는 행위를 도저히 참을 수 없다"며 SNS상에서 도를 넘고 있는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유언비어를 그만하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어 "시민들의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서명이 450만명을 넘어섰다"며 "대통령은 침묵과 외면으로 책임을 회피하지 말라"고 박 근혜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유가족들이 바라는 것은 대통령과의 면담과 수사권 및 기소권을 보장하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이라며 "대통령의 결단으로 이는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새누리당이 약자의 입장에서 유가족들의 입장을 대변하라고 촉구했는데, "새누리당은 유가족들이 요구하는 특별법을 반대하고 있고, 대통령은 유가족들의 면담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며 "유가족들이 바라는 것은 대통령과의 면담과 수사권 및 기소권을 보장하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이다. 대통령의 권한, 대통령의 결단으로 충분히 가능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의원은 이와 함께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 "제 1야당답게 국민적 지지를 얻어 싸워야 한다"며 엉뚱한 내분을 일으키는 일은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대식 인뉴스 팀장/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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