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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쇄된 종이를 되살림한 씨앗 수제종이 ”종이정원” 각광

최인규 | 기사입력 2014/11/19 [10:16]

파쇄된 종이를 되살림한 씨앗 수제종이 ”종이정원” 각광

최인규 | 입력 : 2014/11/19 [10:16]
 
파쇄기를 통해 분해된 종이들은 재활용되지 못한 채 폐기된다. 이러한 파쇄종이는 천문학적인 양에 이르고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협동조합 온리( 이사장 김명진)에서 파쇄된 종이를 되살림한 씨앗 수제종이 '종이정원'을 선보여 업계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종이정원은 사무실 등에서 쇄절기로 잘려져 재활용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파쇄종이를 한지제작방식과 씨앗 수경재배 기술로 되살림한 폐종이 업사이클링 친환경 문화수공예품이다. 

종이정원을 접시나 화분 위에 놓고 물을 듬뿍 적셔주면 씨앗의 종류에 따라 2~7일 후 새싹이 돋아난다. 그리고 새싹이 3~5cm 정도 자라면 종이채 화분으로 옮겨 흙을 조금만 덮고 물을 주면 뿌리가 내리면서 더 크게 자라나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종이정원은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사용 후 물을 적시면 새싹이 자라나며 마음을 담은 특별한 자신만의 메시지카드를 만들 수 있다. 또한 손글씨, 스탬핑 사진출력, 드로잉 등 다양한 꾸밈이 가능하며 unique 책갈피, 화분네임택, 어린이 공작용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접시나 조그마한 소품위에서도 손쉽게 새싹을 키울 수 있으며 유성잉크를 사용하면 새싹이 자라는 동안 사연이 지워지지 않는다.

회사관계자는 "종이정원은 재활용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종이를 전통기술과 아이디어를 더해 되살림한 업사이클링 상품으로 나무에서 종이로, 종이에서 다시 식물로... 순환의 상징성을 지닌 친환경 수공예품이다" 고 설명했다.

종이정원은 지역작가들과 함께하여 지역의 감성이 디자인으로 완성된다. 감사, 축하, 사랑하는 사연을 그대로 안고 식물과 어우러져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으며 종이의 높은 함습률은 발아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으로 누구나 쉽게 발아시킬 수 있다.

협동조합 온리의 종이정원 수익금은 우리 주변의 이웃과 개성있는 지역 생태, 문화, 공동체를 위해 쓰이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소중한 일자리를 만들어가는 사회적 기업의 역할을 한다.

협동조합 온리 김명진 이사장은 "종이정원은 축제, 행사, 수목원, 박물관, 대안여행 등 기업이나 단체의 특별한 기념품으로 안성맞춤이며 더불어 종이정원을 통해 환경을 지키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데 동참할 수 있다" 며 "앞으로도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발전에 힘이 될 수 있는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 문의 : 063-282-0028 >   
http://www.cooponre.com/
 
 

< 종이정원 새싹 발아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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