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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노동자.금속노조원 2500여명, 삼성 본사에서 1박2일 노숙투쟁

신대식 | 기사입력 2015/03/29 [09:13]

삼성 노동자.금속노조원 2500여명, 삼성 본사에서 1박2일 노숙투쟁

신대식 | 입력 : 2015/03/29 [09:13]

28일 오후, 한화그룹으로의 매각을 반대하는
삼성토탈.삼성종합화학.삼성테크윈.삼성탈레스 등 4개사 근로자와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원 등 2500여명이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사 앞에서 공동 집회를 열었다.

이날 열린 삼성노동자 결의대회에서 금속노조 삼성테크윈지회 및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등 조합원들은 근로자들의 처우개선 등을 촉구했다.

지난 7일과 21일, 서초동 본사와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던 노동자들은 이날 본사 앞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노숙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공동 결의문을 통해 "평생을 바쳐 삼성을 위해 일했지만 돌아온 것은 매각이라는 배신과 불법 사찰을 통한 탄압"이라며 "우리는 자부심과 희망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 삼성을 바꾸고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매각 4사의 근로자들은 사측의 일방적인 매각결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삼성이 무노조 경영
 방침에 따라 노조해체를 위해 진주와 마산서비스센터 등을 폐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한화그룹은 지난 24일 삼성토탈 대산공장 현장실사에 나섰지만 노조 측 저지로 무산됐다.

<신대식 인뉴스 팀장/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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