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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장례식 ‘국장’으로 확정: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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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장례식 ‘국장’으로 확정

'국장’이지만 일수를 줄여 ‘6일장’으로 절충

NTM특별취재단 | 기사입력 2009/08/20 [00:07]

김대중 전 대통령 장례식 ‘국장’으로 확정

'국장’이지만 일수를 줄여 ‘6일장’으로 절충

NTM특별취재단 | 입력 : 2009/08/20 [00:07]


오는 일요일 ‘영결식’ 거행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 대한 김 전 대통령 측과 정부간의 줄다리기가 마침내 국장(國葬)으로 최종 결정됐다.

‘국장’으로 확정되기까지 이틀 동안 정부와 김 전 대통령 측간에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정부는 전례에 따라 국민장(國民葬)을, 김 전 대통령 측은 국민장보다 한 단계 격이 높은 ‘국장’을 희망하며 양측간 끈질긴 협의가 하루 종일 계속됐다는 것이다.

정부가 ‘국장’에 쉽게 동의하지 못한 것은 전직 대통령의 장례가 ‘국장’으로 치러진 전례가 없고, 7일간의 국민장으로 치러진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우와 비교할 때,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만약 이번에 ‘국장’을 치를 경우, 앞으로 ‘서거’하는 다른 전직 대통령의 장례 형식에도 영향이 미칠 수 있고, 장례기간이 최장 9일간 이어지는 것 등도 정부 측의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은 ‘대통령의 재임 중 서거는 국장, 퇴임 뒤 서거 시에는 국민장으로 치르는 것이 관행’이라고 ‘국민장’을 권유했다.

그러나 유족 측이 ‘국내 유일 노벨상 수상자인데다 남북관계를 개선한 기여를 감안해 달라’고 ‘국장’을 주장했고, 국민의 여론도 ‘국장’쪽으로 기울자 결국 정부는 ‘국장’이되 6일로 장례식을 축소하자는 절충안을 내 놓은 것이다.

‘국장’ 확정‘은 이날 오후 8시에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를 의결하면서 최종 확정됐다. ‘국장’이 확정됨으로써 김 전 대통령의 장례는 대통령 재임 중 사망해 국장으로 치러졌던 박정희 대통령 ‘국장’에 이은 사상 두 번째 ‘국장’이자, 첫 전직 대통령 ‘국장’이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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