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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인택 통일부 장관, 오늘 북측 조문사절단과 면담키로 발표: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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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인택 통일부 장관, 오늘 북측 조문사절단과 면담키로 발표

정부, ‘북조문단 만날 계획 없다’에서 갑자기 ‘면담하겠다’로

NTM특별취재단 | 기사입력 2009/08/22 [01:26]

현인택 통일부 장관, 오늘 북측 조문사절단과 면담키로 발표

정부, ‘북조문단 만날 계획 없다’에서 갑자기 ‘면담하겠다’로

NTM특별취재단 | 입력 : 2009/08/22 [01:26]

 
남북 화해의 물꼬 트이는 것인가

21일 저녁, 통일부는 22일 현인택 통일부 장관이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조문을 위해 서울을 방문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등 북측의 조문사절단과 면담한다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계기로 북한이 억류 근로자 석방과 함께 ‘12. 1조치’ 해제, 그리고 월선 어부들의 송환을 언급하는 등 유화적인 조치를 잇달아 내 놓고 있는 가운데 남북 고위 당국자들이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처음 회동함에 따라 향후 남북관계에 훈풍이 불지 않을까 주목된다.

통일부는 이날 ‘현 장관과 북측 인사들이 22일 오전 만남을 갖기로 하고 실무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라 밝히며, 아직 시간과 장소는 확정치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측 조문사절단의 청와대 예방 일정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소개했다.

현 장관은 북측 인사들과의 만남에서 지난 달 30일 동해상에서 월선했다가 나포된 ‘800연안호’ 선원의 조기 송환부터 논의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개성공단 등 다각적인 우리 정부의 요구를 전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북측은 일단 우리 측의 남북관계 개선 의지 등을 타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김 위원장의 친서가 있는 것인지는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날 오후 서울에 도착한 조문사절단 일행은 조문이 끝난 후, 국회에서 예정에 없던 김형오 국회의장, 그리고 여야 의원들과 만나기도 했다.

의원들과의 만남에서 김 비서는 ‘이번에 김정일 국방위원장께서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에 즈음해 조의 방문단을 조직해 보내줬다’고 말하고 ‘김 전 대통령을 잃은 슬픔을 같이 나누고자 왔다. 내일까지의 일정인데, 그 안에 여러분을 만나서 얘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비서는 ‘서울 체류 기간 만나볼 분이 많은가’라는 질문에 ‘고인의 민족화합과 북남 관계 개선의 뜻을 받들어 할일이 많다’고 말하며 홍양호 통일부 차관에게 ‘다 만나겠다. 만나서 이야기하자’는 말을 건넸다고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전했다.

22일, 현 장관이 북측 인사들과 면담을 추진한 배경에는 아마도 청와대의 뜻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되는데, 이는 이번 기회를 살려 막혔던 남북 관계를 복원하려는 이명박 대통령의 의지가 실려 있을 것이라 보인다.

북측 조문단은 22일 오후 2시경, 김포공항을 출발, 평양으로 돌아갈 예정으로 알려져 있어 면담은 오전 중으로 이루어 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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