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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이하 대표팀, 기분좋은 추석선물을 선사하다: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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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이하 대표팀, 기분좋은 추석선물을 선사하다

미국에 3-0으로 완승을 거두고 2003년 대회에 이어 6년만에 16강 진출

엄인현 | 기사입력 2009/10/03 [04:15]

20세이하 대표팀, 기분좋은 추석선물을 선사하다

미국에 3-0으로 완승을 거두고 2003년 대회에 이어 6년만에 16강 진출

엄인현 | 입력 : 2009/10/03 [04:15]


'한국 축구계의 레전드'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20세이하 청소년 축구대표팀이 오늘 새벽 1시45분 (한국시각)부터 수에즈 무바라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20세이하 대회에서는 한번도 승리를 거둔 적이 없었던 미국을 상대로 3-0의 완승을 거두며 조별 리그에서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 같은 시각 카메룬을 상대로 3-0 승리를 거둔 독일에 이어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드시 미국을 꺽어야만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었기에, 조급함이 앞설 수 잇는 상황이었지만 시종일관 기대이상으로 침착하고 안정돤 경기력을 보인끝에 전반 23분 수비수 김영권, 전반 42분 김보경이 잇달아 골을 터뜨리며 미국팀의 사기를 꺽었고,후반 28분 상대 수비수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주장 구자철이 가볍게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첫골이자 결승골의 주인공인 김영권은 동료선수들과 함께 추석 명절을 의식한 듯한 '큰절 세레머니'를 선보이며 국민들에게 기쁨을 더해주었다.

한국 청소년 대표팀의 조별리그 출발은 썩 좋지 못했다. 1승 제물로 삼았던 카메룬을 상대로 시종일관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며 2 : 0으로 완패한 것. 그러나 한국 청소년 대표팀은 카메룬과의 경기를 반성의 계기로 삼아 절치부심, 당초 '패해도 괜찮은 상대'로 여겼던 독일을 상대로 무승부를 일궈내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뒤, 그여세를 몰아 미국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기대이상의 완승을 이끌어 내며 최성국, 정조국, 김영광등이 활약했던 2003년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에서 열렸던 14회 대회에 이어 6년만에 그것도 2003년 대회와는 달리 자력으로 16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었다.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홍명보 감독은 "오랫만에 자력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한 선수들과 함께하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16강 진출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고, "16강 진출이라는 1차 목표를 이뤘으므로 부담없이 가벼운 맘으로 파라과이와의 경기를 즐게겠다"라고 8강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국민들에게 '6년만의 16강진출'이라는 기분좋은 선물을 선사한 20세이하 청소년 대표팀은 오는 10월 6일 새벽3시 A조 2위를 차지한 파라과이를 상대로 8강 진출여부를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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