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르포] ‘남이섬엔 포켓스탑만 85개’ 진짜 포켓몬 성지 남이섬:엔티엠뉴스
로고

[르포] ‘남이섬엔 포켓스탑만 85개’ 진짜 포켓몬 성지 남이섬

문화부 | 기사입력 2017/02/07 [20:42]

[르포] ‘남이섬엔 포켓스탑만 85개’ 진짜 포켓몬 성지 남이섬

문화부 | 입력 : 2017/02/07 [20:42]


남이섬이 최근 포켓몬GO 성지로 화제가 되고 있다.

유독 남이섬 안에 좀처럼 볼 수 없는 희귀한 몬스터들과 포켓스탑, 체육관들이 빼곡히 들어차있어 게임을 즐기기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이유이다. 특히 무려 80개가 넘는 포켓스탑이 섬 안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얼어붙은 북한강을 건너 진짜 포켓몬GO 성지라 불리는 남이섬을 다녀왔다.“이상해씨다!” 남이섬에 내리자마자 들려온 외침이다.

주변을 둘러보니 너나할 것 없이 한손에 핸드폰을 든 채 게임을 즐기기 시작한다. 영하 10도의 강추위임에도 장갑을 벗은 손가락들이 바쁘게 움직인다. 덩달아 포켓몬GO를 실행하니 지도 가득 나타난 파란색 원과 몬스터들로 도대체 무엇을 먼저 해야 할지 모를 정도다.

일단 남들 따라 이상해씨를 잡았다. 남이섬의 마스코트 눈사람을 배경으로 나타난 이상해씨는 마치 남이섬에 실제로 사는 몬스터 같았다. 기쁨도 잠시, 걸을 때마다 한번에 3~4마리씩 나타나는 포켓몬 홍수에 차가운 손을 도저히 주머니 안으로 넣을 틈이 없다.

고라파덕, 이브이 같이 쉽게 볼 수 있는 몬스터부터 망나뇽, 골덕 등 희귀 몬스터들까지 종종 나타나 긴장감을 늦추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이날 남이섬 호텔정관루 부근에선 ‘최강 몬스터’로 불리는 망나뇽과 이상해꽃이 등장한다는 제보로 유저들의 방문이 잇따랐다.

홍수는 포켓몬 뿐 만이 아니다. 섬 안쪽으로 셀 수 없이 많은 파란색 점들이 곳곳에 산적해있다. 바로 ‘포켓스탑'이다.

포켓스탑은 사용자가 포켓볼과 여러 아이템을 별도 결제 없이 무료로 얻는 '포켓몬 정류장'을 말한다. 남이장군묘, 노래박물관, 메타세쿼이아길 등 남이섬의 대표 명소마다 포켓스탑이 동시에 2~3개씩 활성화 되다보니 포켓볼이 모자를 일이 전혀 없다.

그래서 쉴 새 없이 몬스터 볼을 모으고, 그걸로 다시 몬스터를 잡는 무한 반복이 가능하다. 또한 남이섬에는 유저들 간의 포켓몬 대결을 할 수 있는 체육관도 5곳이나 있어 체육관을 뺏고 뺏기는 중, 고수들의 대결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덩달아 남이섬에 실제로 서식하는 타조, 청설모를 포켓몬GO 화면으로 캡쳐 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남이섬 관계자는 “현재 남이섬에 위치한 포켓스탑은 85개, 체육관은 5개에 달한다.”라며 “진짜 포켓몬GO 성지 남이섬에서 포켓몬 게임도 하고 덩달아 관광도 즐기는 일석이조의 재미를 누리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