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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후보, '성폭력 모의한 홍준표 후보 후보 자격없어 사퇴해야'

'홍 후보는 블랙리스트 옹호 발언도 했다. 대선 후보 자격없어'

김현민 | 기사입력 2017/04/23 [23:36]

안철수 후보, '성폭력 모의한 홍준표 후보 후보 자격없어 사퇴해야'

'홍 후보는 블랙리스트 옹호 발언도 했다. 대선 후보 자격없어'

김현민 | 입력 : 2017/04/23 [23:36]

23일 오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며 토론 시간 내내 얼굴을 보지 않았다.

안 후보는 "자유한국당은 박근혜 정부의 가장 큰 실패 책임이 있는 정당, 원천적으로 후보 낼 자격이 없는 정당"이라며 "자서전서 (밝힌) 성폭력 모의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구나 블랙리스트 옹호발언도 있다. 지난 3월 좌파 예술인 블랙리스트 뭐가 나쁘냐 말했다"며 "이 사안은 이미 조윤선 전 장관을 포함해 벌써 구속이 된 이런 상황이다. 법조인이 법을 어기겠다는 말 아니겠나"라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정말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지만 홍 후보는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안 후보는 토론 막판에 홍 후보가 검찰 개혁에 적절한 후보가 아니라면서 홍 후보를 쳐다보지 않고 정면 카메라를 본 채 질문했다.
이에 홍 후보는 웃으며 "이리 보고 말씀하시라. (안 그러면) 국민들이 참 조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을 던졌다.

<김현민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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