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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담 성희롱 남성 이모 씨, 30대의 정신장애 3급인 것으로 알려져

경찰, 이모 씨에 대해 성희롱 혐의로 불구속 입건

김현민 | 기사입력 2017/05/05 [17:43]

유담 성희롱 남성 이모 씨, 30대의 정신장애 3급인 것으로 알려져

경찰, 이모 씨에 대해 성희롱 혐의로 불구속 입건

김현민 | 입력 : 2017/05/05 [17:43]
 
5, 전날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 후보의 딸을 성희롱한 혐의를 받고 있는 30세 이모 씨가 불구속 입건됐다.

이 씨는 유 후보의 서울 마포구 유세현장에서 유 후보의 딸 유담 씨와 사진을 찍으며 유 씨 어깨에 팔을 두르고 얼굴을 밀착한 채 유 씨 얼굴 쪽으로 혀를 내미는 포즈를 취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날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이 씨가 "이유 없이 장난치려고 (그랬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 씨는 정신장애 3급에 무직으로, 성추행 등 동종 전과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씨는 조사에서 "혼자서 홍대에 나왔다가 우연히 유세현장에서 유담 씨를 보고 사진을 찍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 씨가 유담 씨와 찍은 사진을 유포했는지 조사를 하고 있으나 이 씨가 "글과 사진을 일베(일간베스트)에 올리지 않았다"고 진술함에 따라 사진을 인터넷에 올린 사람이 누구이며 공범이 있는지 등을 추가 조사할 방침이다.

이 씨는 기자들이 유담 씨에게 한마디 해 달라고 하자 "(유담 씨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 등이 이 씨가 '일베' 회원이 아닌가 의문을 제기했으나 현재까지 이 씨가 '일베' 회원인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김현민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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